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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22점' 우리카드, 챔프 1차전 기선제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대한항공 덜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대한항공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8-26 25-22 25-23)으로 이겼다.

정규리그에서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준 2위 우리카드는 이로써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포르투갈)가 팀내 가장 많은 22점을, 나경복도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성정도 7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쿠바)가 두팀 합쳐 최다인 32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곽승석도 23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12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선수들이 12일 열린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세트 후반 서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상대 공격 범실과 요스바니의 연타 공격이 성공해 19-17로 앞섰고 우리카드도 하현용이 조재영이 시도한 속공을 가로막아 22-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두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24-23으로 앞선 가운데 요스바니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난 점이 뼈아팠다. 듀스로 진행됐고 결국 우리카드가 뒷심에서 앞섰다.

우리카드는 26-26 상황에서 요스바니의 포히트 범실로 27-26로 앞섰고 다음 랠리에서 세터 하승우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블록 아웃되며 28-26으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우리카드는 여세를 몰아 2세트도 가져갔다. 세트 중반 하승우의 2단 공격에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묶어 13-10으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정지석과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1-2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1세트이어 2세트에서도 후반 집중력에서 우리카드가 앞섰다. 나경복의 오픈 공격에 이어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을 묶어 24-22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요스바니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2세트 승부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결국 이날 승부를 3세트에서 마무리했다. 세트 중반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블로킹과 공격 상대 범실을 묶어 21-21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뒷심에서 우리카드가 앞섰다.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오픈 공격에 이어 대한항공 터치 네트 범실로 25-23을 만들며 3세트 승부도 따냈다. 두팀의 2차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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