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센터 진성태, 챔프4차전 결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센터) 진성태가 결국 코트에 나오지 못한다. 대한항공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있다. 4차전에서 패할 경우 통합우승 달성이 좌절된다. 반면 우리카드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만난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진성태의 출전 여부에 대한 물음에 "나올 수 없다"면서 "교체로도 어렵다"고 말했다. 진성태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허리에 탈이 났다.

1차전에 결장했다가 2차전에는 선발 출전했다. 지난 13일 열린 3차전에서도 당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 통증이 재발해 결국 코트로 나오지 못했다.

산틸리 감독은 "더이상 뒤로 물러설 곳은 없다"면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때 선수들 인상이 달랐다. 오늘도 어제와 다른 얼굴로 코트에 나오길 기대하고 그렇게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4차전 선발 출전 명단에 대해 "비밀"이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은 4차전 선발 명단에 변화룰 줄 수 있다.

임동혁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먼저 나오고 요스바니(쿠바)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자리를 이동해 정지석과 짝을 이룰 수 도 있다. 3차전에서 곽승석이 서브 리시브에서 고전해서다. 산틸리 감독은 곽승석에 대해 "(리시브에서)잘 버티고 잘 받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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