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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수상 한발짝…여우조연상 예측 투표서 압도적 1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시상식의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제작보고회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 제작보고회 [사진=정소희 기자]

윤여정은 전체 4563표를 획득해 2위인 영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7표)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라섰다.

전문가 중에서는 27명 중 24명의 선택을 받았다. 골드더비 편집자 11명과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상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타 톱 24' 회원으로부터는 몰표를 가져갔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번째 아시안 배우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AP통신도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하며 윤여정을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언급했다. 매체는 "애초 사이프리드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윤여정의 등장으로 흐름이 달라졌다"며 "윤여정이 아마도 수상자가 될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이번 경쟁에서 확실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부문에서는 노매드랜드에 이어 예측 2위다. 작품·각본·음악상 부문은 3위를 기록했고,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올해 74세인 윤여정이 트로피를 안게 될 경우 이 부문에서 세번째로 나이 많은 수상자가 된다.

윤여정은 지난 13일(한국 시각)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 LA에 체류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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