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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코로나불륜에 당당한 남편…'표신애♥' 김진, 장서갈등 고백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애로부부'에 코로나 불륜에도 당당한 역대급 남편이 등장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와 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사업 실패 후 친정에까지 손을 벌렸으나 상황이 바뀌자 돌변해 '코로나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충격적인 사연을 담은 '애로드라마', 그리고 아내와 친정이 멀어지길 바라는 개그맨 김진&친정과 남편 사이에 치이느라 지친 아내 표신애의 치열한 '속터뷰'를 선보인다.

애로부부 [사진=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사진=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에서는 사업에 실패해 빚 독촉에 시달리는 남편에게 친정아버지의 금전적 도움을 제공해 성공한 사업가로 만든 아내의 기막힌 사연 '애로드라마-내 남자의 위험한 접촉'이 공개됐다.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실패했던 사업을 다시 성공시킨 남편은, 형편이 나아지자 친정을 나몰라라 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며 아내 앞에서 자취를 감췄고, 이런 가운데 아내는 "당신 남편과 석 달 뒤면 결혼을 한다"는 한 여인의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다. 사실을 알고 보니 남편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거래처 실장으로 알게 된 내연녀와 결혼을 준비하는 중이었고, 이미 신혼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 내연녀로부터 파혼당하게 된 남편은 "당신 호강시켜주려고 그런 거다. 사업투자금만 받고 끝내려고 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아내가 "아빠가 빌려준 돈 이자까지 합쳐서 갚고, 우린 이혼하자"고 말하자 남편은 돌변해 "내연녀에게 합의금 물어주느라 너한테 줄 돈은 하나도 없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상상치도 못한 전개에 MC들은 "역대급으로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최화정은 "빌려준 돈 받는 걸 떠나서 평생을 구속시켜야 한다"고 했고, 홍진경은 "부모님이 노후에 쓰실 돈을 내가 다 없앤 건데, 너무 끔찍한 지옥"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소송 후 현실적으로 집행을 해야 하는데, 아내가 소송에서는 이기겠지만 남편이 돈이 없기에 집행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해 MC들의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남 변호사는 "차용증에 대한 공증을 받았다면, 집행을 승낙하는 취지로 작성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소송이 필요 없다. 차용증만으로도 집행이 가능하다"며 돈을 빌려준 경우 '공증'이 효력을 발휘하게 하는 실질적인 팁을 건넸다. MC들은 "자신을 원망하지 말고 부모님과 아이를 위해 지치지 말고 힘내라"고 위로를 전했다.

한편, '속터뷰'에는 첫 눈에 반해 11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10개월 딸을 둔 개그맨 김진과 아내 표신애가 등장했다. 표신애는 "남편이 친정엄마의 툭 던지는 말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친정을 끊어내라'고 한다. 끊어내라고 하는 게 뭔지 납득도, 이해도 되지 않는다"고 고민을 밝혔다.

김진은 "선을 서로 넘어버렸다. 결혼식부터 관계가 틀어졌다"며 맞섰다. 김진은 "결혼식 축의금의 일부를 당연히 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장모님은 축의금을 가져가신 후 감감무소식이었다"며 마음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냈다. 또 "소박한 신혼집에 대해 장모님이 '언덕이라 힘들겠다, 언제 이사 가냐'고 하셨다"며 "이런 말들이 쌓이다 보니 가장으로서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MC들은 "신부 측 축의금은 신부 측 부모님께서 가져가는 게 맞는데"라며 의아해 했다.

김진은 "아내가 임신해서 친정 가 있던 때, 문 밖에서 장모님이 저를 '쟤'라고 칭하며 흉보던 걸 다 들었"며 "화를 가라앉히고 갔더니 장모님이 '우리 사위 왔나?'라고 반겨주시는 이중적인 모습에 더 화가 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표신애는 "신혼 때 남편과 계속 싸우던 시기에 친정 부모님께 고민들을 털어놨는데, 그 때 남편이 얘기를 듣고 친정에 할 말과 안 할 말을 다 하게 되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MC 안선영은 "이중적인 모습이 아니라 장모님은 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 거다. 다그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신 것"이라며 김진의 오해에 안타까워했다. 최화정도 "보통은 이런 경우에 말을 안 해서 사위를 눈치 보게 만드는데, 딸과 사위의 관계를 위해 티 내지 않으신 것"이라며 동감했다.

한편, 김진과 표신애 부부는 서로 다른 대화 스타일 때문에 점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김진은 "19년 무명생활을 하다 보니 화가 많아졌고, 나를 지키기 위해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내 마음은 사랑인데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표신애는 "말투를 바꾸긴 어렵더라도 단어 선택에서 좀 더 필터링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밝혔다.

김진의 친구인 이용진은 "장모님과의 사이를 별개로 아내에게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최화정은 "동기들이 잘 되는 모습에 속상한 건 이해하지만, 아내가 화풀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양재진은 "남편이 아내에게 '노력하면 변한다'는 말을 했는데 왜 자신에게는 그걸 적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에게도 적용하고 더 많은 노력을 했다면 지금과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돌직구 조언을 날렸다.

투표에서 이용진과 홍진경은 남편 김진에게 표를 던졌지만, 최화정, 안선영, 양재진은 아내 표신애의 손을 들어줬다. 한 표 차이로 승자가 된 표신애는 "역시 내가 이길 줄 알았어"라며 활짝 웃었고, 김진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아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고백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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