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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미진, 故손정민 사건 언급해 논란…결국 사과 "멈춰달라"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김미진이 故손정민 군 사망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비난이 거세지자 사과했다.

김미진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웬만하면 SNS에 이런 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고 한다.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린다"라며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정치 말고 경찰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처벌' 관련 설명을 사진으로 첨부했다.

김미진이 인스타그램에 쓴 글로 논란이 된 것에 사과했다.  [사진=김미진 인스타그램]
김미진이 인스타그램에 쓴 글로 논란이 된 것에 사과했다. [사진=김미진 인스타그램]

김미진은 "억울한 마음에 전국민이 3주 넘게 잠 설치며 제발 이 미스터리 좀 밝혀달라고 간청해도 동문서답"이라며 "미심쩍은 부분들은 답답해서 국민들이 알려주는데, 기가 막혀 토할 것 같다. 어느 날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 것 아니냐. 잡아다가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 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단다. 다들 조심해야겠다. 이전보다 더 한다"라면서 해당 사건 관련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하고 의구심을 품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자 아직 종결나지 않은 사건을 예단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 우려와 비난,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결국 김미진은 게시글을 삭제한 후 사과했다. 그는 손정민 군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A군에 대해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한 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직 모든 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미진은 "세월호, 아동학대 사건, 동물학대 사건 등 어떻게든 도움되려고 애써왔는데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물거품이 됐다"라며 "손정민 사고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아들을 잃기 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애통한 마음이 공감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협박이 난무한다. 이렇게 사과해도 다 핑계라고 계속 비난할 것 같다. 이러다가 블랙리스트 올라서 아예 매장되겠다. 욕설, 협박, 개그맨 비하, 아줌마 비하 멈춰달라. 난 스타도 아니고 소시민"이라며 "지금까지 방송 입문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 쪽이었다. 억울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되려다가 결국 나도 남을 못 돕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후 김미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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