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세종시 조치원읍 간짜장 탕수욕 달인, 동작구 통닭 달인의 비법을 공개한다.
3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간짜장·탕수육 달인, 붓 달인, 통닭 달인, 대게 손질 달인이 소개된다.

세종시 조치원읍에는 추억이 떠오르는 맛으로 전국 각지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중화요리점이 있다. 무려 57년의 세월 동안 사랑 받아온 달인의 대표 음식은 탕수육과 간짜장이다. 달인의 탕수육은 간 녹두를 덮어 최대 반나절 동안 염지한 고기를 사용해, 마치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씹는 듯 촉촉하면서도 쫄깃하다. 거기에 달인만의 비법이 들어간 간짜장은 진한 풍미와 신선한 재료로 남녀노소를 불문, 극찬을 자아낸다고 한다. 2대에 걸쳐 진하고 깊은 추억의 맛을 선사해온 달인의 비법이 공개된다.
전남 담양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붓을 제작하는 남자가 있다. 50여 년 오롯이 붓 외길만 걸어왔다는 소천 채태원(男 / 79세 / 경력 55년) 달인. 스승의 어깨너머로 본 붓 기술을 매일 새벽 2~3시까지 혼자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다 보니 어느새 대한민국 최고의 붓 장인이 됐다.
이러한 달인의 시그니처는 흰 염소 털로 만든 붓이다. 이 시그니처인 붓을 만들기 위해 흰 염소 털에 왕겨와 해초 풀을 이용 중이다. 그뿐만 아니다. 달인의 손에 들어가면 소 귓털, 오소리 털은 비롯해 칡넝쿨까지도 붓으로 변신한다. 그중에서도 제작진을 기절초풍하게 만든 재료가 있었으니. 과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칡이라는데. 명품 붓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한 길만 걸어온 달인의 삶을 '생활의 달인'에서 조명한다.
서울 동작구의 통닭달인도 만날 수 있다. 37년간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치킨집이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야들야들한 닭고기는 한 번 맛보게 되면 중독된 것처럼 자꾸 생각나게 된다. 단골들이 꼽은 달인의 가게 최고 인기 메뉴는 양념치킨.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달인 표 양념이 치킨의 풍미를 더해준다.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는 치킨집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비법 양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달인. 하나부터 열까지 달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이 치킨 양념에는 전혀 상상치도 못할 특별한 재료가 숨어져 있다고 한다.
강원도 속초시의 시장 안.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서서 구경할 정도로 놀라운 손놀림의 소유자가 등장했다. 하루 천 마리 완판신화! 대게 손질로 정평이 난 김혜선 (女 / 37세 / 경력 15년) 달인이다. 한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크고 다리가 많아, 고수들도 손질이 어렵다는 대게. 하지만 달인의 손을 거치면 1분도 안 되는 찰나에 완벽 해체된다! 대게가 쪄 나오기 무섭게 쌓일 틈도 주지 않을 정도로 손질을 마쳐버리는 달인. 근방에서는 이미 가위 손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손이 가위인지, 가위가 손인지 모를 달인의 놀라운 대게 손질 실력을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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