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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미숙 "왕종근 별명 두더지, 나를 일꾼으로 생각해"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김미숙이 남편 왕종근을 폭로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나는 몇 번'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왕종근, 김미숙, 박지훈, 유인경, 이만기, 남능미, 이상해, 김대현 등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에서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서로를 폭로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에서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서로를 폭로했다. [사진=KBS 1TV]

김미숙은 왕종근이 집에선 꼼짝않고 누워있어 별명을 두더지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집안일은 끝이 없지 않냐. 하루종일 집에 같이 있다 보니 청소를 남편 눈치보고 해야 한다"라며 "전에는 하고 싶은대로 했는데 오히려 눈치보면서 저에게 청소를 나중에 하라고 한다던가 자기 없을 때 하라고 그런다"라고 말했다.

김미숙은 "무거운거 옮겨달라고 하면 욕을 한다. 밥 먹을 때는 제가 옛날에는 반찬 잘라주고 물 비면 갖다주고 그랬다. 제가 혹시라도 남편의 도움을 받을 날이 오면 저를 본받아 하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제가 해주는 게 습관이 돼서 집안의 왕이 돼버렸다. 남편은 제가 아내가 아니라 일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왕종근은 "남편한테 두더지가 뭐냐. 너무하다"라며 김미숙이 청소를 과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청소기를 8번을 돌린다. 하루종일. 청소기 돌리면 발 들어줘야 하지 않나. 귀찮으니까 방에 들어간다. 청소기 8번 돌리는 소음에 미안하니까 나중에 하라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왕종근은 "침대는 보통 이불을 털지 침대 자체를 분해결합을 안 하지 않냐. 먼지가 숨어있다며 침대를 다 분해해서 청소한다. 이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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