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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최준용, 아내 한아름 걱정에 눈물 "나 없음 어떻게"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애틋함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나는 몇 번'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준용, 한아름, 왕종근, 김미숙, 박지훈, 유인경, 이만기, 남능미, 이상해, 김대현 등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에서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에서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눈물을 보였다. [사진=KBS 1TV]

한아름은 "남편이 항상 아프지 말라는 말을 한다. 어떤 날은 훌쩍거리고 있더라"라며 "'당신보다 내가 빨리 죽을 것 같아서 무섭다'며 '이 세상에 당신 혼자 남겨둘거 생각하니 슬프다'고 울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전 2013년에 대장에 용종이 3800개 발견돼서 대장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하고 현재는 배변주머니를 차고 있다. 병원을 자주 드나들었다"라며 "작년에 열흘정도 입원할 때가 있었다. 마침 그때 방송 일로 남편이 바빴다. 남편에게 집에서 치료해보겠다고 하니까 '그딴 거 안 해. 난 당신 없으면 안돼'하더니 울면서 '나 없을 땐 도대체 어떻게 살았냐, 1분 더 살더라도 꼭 지키고 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최준용은 "작년 바빴을 시기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힘든 일이 많았다. 아내가 많이 아파서 처음으로 10일 정도 입원했다. 너무 괴로워하는데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으니 눈물이 나더라"라며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내는 소장만 갖고 생활을 한다. 장폐색이 오면 굉장히 괴로워한다. 제꺼라도 떼어주고 싶은 심정이 든다"라며 "나이차이가 있으니 죽어도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은데 지금은 힘이 있지만 나중에 할머니가 됐을 때 힘이 없을 때 배변 주머니 교체하고 이런 거 어떻게 하겠냐"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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