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이 캐릭터 구현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송강은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 제작발표회에서 "이목구비가 날렵해보이기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 5kg 정도 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가람 감독은 "싱크로율에 대해 고민을 했다. 웹툰 그림체가 있다 보니 배우들이 애를 많이 써줬다"라며 "촬영이 힘들텐데, 외형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도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해서 각고의 노력을 했다. 그 중 하나가 체중감량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샤프한 캐릭터라 송강이 엄청나게 노력했다. 한소희도 마찬가지다"라며 "쎄하고 차가운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게 예쁜 그림을 보여주고 싶었나 보다. 저는 안쓰러워서 먹으라고 했지만 굉장히 노력했다. 박수 쳐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정서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스물두 살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가슴 뛰는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대세 청춘 배우 한소희와 송강의 만남은 '알고있지만'을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이유다. 한소희는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를 연기한다. 겉보기에는 담백하고 쿨해 보이지만 남모를 트라우마가 있다. 허무한 첫사랑이 끝나고, 다시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이지만 박재언을 만난 후 순식간에 그의 궤도로 빨려들어 간다.
송강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을 맡았다. 자신이 가진 매력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도 아는 인물.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마음을 오롯이 내어주지 않는 비연애주의자 박재언의 시야에 어느 날 유나비가 날아들면서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향한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관계로 접어들며 아슬아슬한 로맨스 텐션을 그려간다.
'알고있지만,'은 총 10부작으로, 주 1회 편성됐다.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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