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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윌 송' 함은정X김태형, 힘든 청춘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꿈을 좇는 청춘들에게 노래로 희망을 전한다. 영화 '아이윌 송'이 감성 힐링으로 위로를 건넨다.

1일 개봉한 영화 '아이윌 송' 속 물결(함은정 분)은 노래를 하고자 서울에 상경한 무명가수. 소속사 계약과 동시에 음원출시까지 약속하며 승승장구하는 날만 올 줄 알았지만 갑작스레 건강에 이상이 찾아오며 꿈에도 제동이 걸렸다. 물결은 슬픈 마음을 안고 안동으로 떠나 휴식을 취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꿈을 안고 있는 이들. 배우를 꿈꾸지만 번번이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발레를 하던 중 부상을 입어 새 목표를 찾거나 영화 제작 준비 중인 감독, 취업준비생 등이다. 물결은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바람(김태형 분)은 그런 그가 자꾸 신경쓰인다.

영화 '아이윌 송' 포스터 [사진=(주)라이크콘텐츠]
영화 '아이윌 송' 포스터 [사진=(주)라이크콘텐츠]

영화 '아이윌 송'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물결, 바람과 같은 청춘들이 자신의 전부와도 같던 꿈이 좌절될 위기 앞일지라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것.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겪으며 더 힘들어진 요즘의 청춘들을 위로하는 듯하다. 이상훈 감독은 이러한 청춘들의 걱정을 공감한다는 듯 영화에 적절히 녹여든 노래와 잔잔한 분위기, 희망찬 내용으로 관객을 위로한다.

여기에 경상북도 안동의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영화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영월교에서의 버스킹, 이들이 머무는 고즈넉한 한옥 저택 등이 잔잔한 물결 같은 '아이윌 송'과 퍽 잘 어울린다.

영화 '실종2' 이후로 오랜만에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함은정의 모습은 그룹 티아라 활동 당시를 연상케 해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 안정적인 목소리로 OST를 부르며 물결에 완전히 몰입했다. 여기에 사용하던 예명인 구원 대신에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김태형도 이전에 맡아왔던 캐릭터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바람으로 분해 신선함을 선사한다. 과거엔 지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면, 이번엔 밝고 쾌활하며 친근감 넘치는 설정으로 다음 작품을 기대케 한다.

영화 '아이윌 송' 스틸컷 [사진=(주)라이크콘텐츠]
영화 '아이윌 송' 스틸컷 [사진=(주)라이크콘텐츠]

오랫동안 바라왔던 꿈과 현실의 벽 앞에서 갈등하는 이들, 길어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 모두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요즘. 영화 '아이윌 송'이 관객을 따스하게 안아줄 예정이다. '아이윌 송'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러닝타임 98분.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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