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박지훈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종영 직후 초고속으로 신보를 발표하며 컴백을 알렸다.
12일 박지훈 네번째 미니앨범 'My Collection(마이 컬렉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박지훈은 "긴 여정을 끝내고 다시 돌아왔다. 배우 활동을 하면 가수의 무대가 고프고, 가수 활동을 하면 배우 활동을 하고 싶더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My Collection'은 첫 번째 정규앨범 'MESSAGE'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아티스트 박지훈을 표현한 음악 컬렉션이다.
박지훈은 "외적으로 변신하려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이번엔 음악적으로 내 의견을 많이 넣었다. 내 의견이 들어간 '컬렉션'이 이번 앨범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에 자부심이 있다. 겸손하게 98% 정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Gallery(갤러리)'는 리드미컬한 기타 루프와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기반의 팝 장르 곡으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명화 앞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한 번 들으면 귀에서 맴도는 곡이다. 계속 음이 생각날 것이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결과물도 마음에 들고 앨범 준비 과정도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박지훈은 "외적으로 변신을 해보고 싶었다. 금발이었던 머리를 어둡게 해서 또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게 됐다. 가사에 의견을 넣어 참여했다.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배우 가수 생활을 병행하며 발전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연기를 하다보면 무대에서 감정 표현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게 있다"고 밝히며 성장세를 드러냈다.
이번 신보에는 릴보이, 콜드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콜드의 곡을 듣자마자 '정말 달콤하고 스윗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 제목 '스트로베리'와 비슷한 느낌의 노래다. 릴보이가 참여한 '로스트'는 통통 튀는 노래다.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 파워풀한 랩이 돋보이는 노래다"고 답했다.
또 박지훈은 이번 신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지훈은 "연기와 무대 중 하나를 고르긴 힘들다. 병행하면서 느끼는 흥미로움과 뿌듯함이 공존한다.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도 있다. 어떤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지 여러분들도 함께 즐겨달라. 가수로서도 성숙하고 농익은 '어른 섹시'를 보여드리고 싶다. 배우로서는 나쁜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컴백을 앞두고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도마 선수 여서정이 박지훈의 팬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박지훈은 "여서정 선수가 나를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마음을 전해줘서 고맙다. 정말 영광스럽다. 응원에 힘입어서 이번 앨범을 더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잘 활동하는게 여서정 선수에게 힘을 드리는 게 아닐까 싶다. 일종의 '티키타카'다. 콘서트에 꼭 오고 싶다고 말해주셨는데 온라인 콘서트라서 너무 아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의 신보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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