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3형사부는 27일 비아이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과 5월 지인이었던 한 모씨를 통해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 씨는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사실을 진술했으나,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고 회유해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에 대한 경찰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도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투약 사실은 부인했다. 그러나 이어진 경찰조사에서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해 말을 바꿨다.
그 와중에 비아이는 아이오케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레이블 설립,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아이오케이 측은 "음악적으로 준비해왔던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최근 신보까지 발매했다. 아티스트의 불편한 이슈 속 신보를 발매하게 되어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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