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작품상, '꼬꼬무' '문명특급' '달뜨강'…김소현 2관왕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문명특급'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달이 뜨는 강'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2일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가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수상작 29편, 개인상 수상자 28인을 발표했다.

작품상 뉴스보도 부문은 MBC '뉴스데스크-사람이, 또 떨어진다 추락사 1136명 추적 보도'가 선정됐으며, 시사보도TV 부문은 MBC 'PD수첩-검찰 특별 수사 2부작'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지역다큐멘터리TV 부문의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 KNN '한국전쟁 70주년 피란1023 20부작', 시사보도 라디오 부문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A/S뉴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뉴미디어프로그램부문 수상에는 프로듀서 겸 진행자 재재의 색다른 기획과 유쾌한 진행이 빛난 SBS '문명특급'이 선정됐다. 문화예술교양 부문은 독특한 진행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 2'가 수상했다.

최고의 드라마는 치열한 접전 끝에 KBS '달이 뜨는 강'이 선정됐다. <달이 뜨는 강>은 작품상, 여자 연기자상(김소현) 2관왕에 올랐다.

개인상은 시청자 온라인 투표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28인이 최종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연기자상, 예능인상, 가수상 부문에 남녀 시상자를 각각 구분해 시상 부분을 확대 진행했다.

남녀 최우수연기자 부문은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 '달이 뜨는 강' 김소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소현은 시청자 투표 100%로 선정되는 인기 연기자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남녀 최우수예능인상(연예오락) 부문은 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이 차지했다. 최우수예능인상(예능버라이어티)은 SBS '집사부일체' 양세형과 MBC '나 혼자 산다' 화사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남자 최우수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인기 가수상까지 2관왕을 거머쥐었다. 여자 최우수가수상은 '롤린' 역주행의 주인공 브레이브걸스가, 공로상은 EBS '딩동댕 유치원'에 이어 '모여라 딩동댕'까지 30년 이상 어린이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수상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코로나19 여파로 2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58회 방송의 날 축하연'을 취소했으며,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또한 무관중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시상식은 10일 MBC를 통해 오후 2시 55분부터 2시간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영광의 대상은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에는 가수 이날치와 브레이브걸스, 박재정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