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공유·이병헌 시즌2 암시?…추석 연휴 잡은 화제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추석 연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20일 한국인이 국내 톱10 콘텐츠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와 '갯마을 차차차' 'D.P' '호텔 델루나'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화제작다운 인기를 자랑했다.

'오징어게임'이 20일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 매번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온 황동혁 감독이 오랜 시간 구상해온 거대한 상상력의 집결체이다. 2008년 한국형 서바이벌 게임에 대한 흥미를 느껴 구상을 시작한 황동혁 감독은 어린 시절 경험했던 골목길 게임의 추억과 극한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현대사회의 접점을 찾으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오징어게임' 스틸 [사진=넷플릭스 ]

구상 당시에는 잔혹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얻어 잠시 기획을 접기도 했다는 황동혁 감독은 "현재 말도 안 될 것 같은 살벌한 게임이 실제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을 만들 '적기'라고 판단해 시나리오를 확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잘 먹고 잘살기 위해 만들어진 자본주의 사회가 오히려 인간의 본질과 인간성을 훼손하는 아이러니에 주목했고,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를 극한 경쟁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탈바꿈 시켜 극적인 대비를 만들었다.

현실 세계에서도 게임 안에서도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참가자들의 고군분투가 9화 내내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한한다. '오징어게임'에 참가한 456명의 참가자들은 1라운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대부분 죽음을 맞이하고, 이후 생존한 인물들이 '뽑기게임' '줄다리기' '구슬게임' 유리다리 건너기'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경쟁과 협력을 반복한다.

작품은 극한의 경쟁으로 내몰린 이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지금 과연 잘살고 있는 것일까,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온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오징어게임' 스틸 [사진=넷플릭스 ]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 등 연령, 성별, 국적이 다른 배우들의 열연도 화제다. 인간미 넘치는 기훈, 냉철한 상우, 칠순 노인 일남, 새터민 새벽, 외국인 노동자 알리 등 저마다의 사연으로 목숨 건 게임에 참가할 수밖에 없던 이들이 극한의 게임을 겪으며 선택해야 하는 규합과 배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믿을 수도, 그렇다고 자신을 믿을 수도 없는 게임에서 좌절과 경쟁을 겪으며 앞으로 나아간다. 흡입력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과 빠른 전개가 시간을 '순삭'하게 한다.

다만 여성 혐오적인 표현과 외국인 노동자 비하 등이 논란이 되며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호불호 속에도 '오징어게임'은 시즌2를 위한 '떡밥'을 던지면서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징어게임' 브로커 공유는 추악한 오징어게임이 계속 되고 있음을 암시했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 배우 이병헌은 '오징어게임'의 최대 반전으로, 그의 깜짝 등장은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이병헌은 극중 오징어게임을 관리하는 중간 관리자 프런트맨으로 등장, 이정재와 대결을 암시하면서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오징어게임'은 60분 9부작으로,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오징어게임' 스틸 [사진=넷플릭스 ]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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