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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소희에 의한 '마이 네임', 능력 99% 발휘한 진짜 액션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한소희의 작품 '마이네임'이 온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진 느와르 장르를 한소희가 직접 새롭게 써내려갈 예정이다.

5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김진민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배우 장률, 김상호, 박희순, 한소희, 안보현, 이학주(왼쪽부터)가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마이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장률, 김상호, 박희순, 한소희, 안보현, 이학주(왼쪽부터)가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마이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진민 감독은 "한 사람이 복수를 하는 이야기"라며 '마이 네임'을 설명했다. 이어 "복수를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액션물"이라고 장르를 강조했다.

이어 "감독이 작품을 선택할 때는 이유를 찾을 수밖에 없다"라며 "오랫동안 손에서 놨던 장르가 액션이어서 다시 하겠다는 생각을 크게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다시 할 수 있을만큼 작가님의 글이 묵직한 맛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인공"이라며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이 뚜렷하게 캐릭터화되어 있는 것을 배우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고 싶었다"라고 했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 출연한 이유에 "복수라는 한 가지 목적을 갖고 걸어가는 처절함이 대본에서 느껴졌다"라며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있어서 말이나 얼굴로 표현해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직 표현해보지 못한 장르였다.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진민 감독은 '부부의 세계' 출연 후 화제를 모았던 한소희를 원톱 장르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에 "배우라는 존재는 외모, 특성이 가진 게 한계를 많이 규정을 짓는다. 한계가 가능성이라고 본다. 한계를 스스로 뚫는 배우는 가능성이고 가능성에 안주하면 한계가 되어버린다"라고 했다.

이어 "하고 싶은지, 연습 할건지 두 개만 물었다. 한소희 씨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직접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해서 좋았다"라며 "제 캐스팅은 스스로 한계를 깬 지점에 불과하지 가능성을 만드는건 배우가 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소희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에 아름다운 역은 많을 거다. 이런 작품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볼 거는 쉽게 오지 않을건데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었다"라며 "무엇보다 소희 씨가 운이 좋은게 좋은 무술 감독과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멋진 사람으로 조금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스스로 여러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제일 감사했던 배우는 한소희다. 제일 열심히 했다"라고 한소희에게 공을 돌렸다.

배우 박희순, 한소희, 안보현이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마이 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희순, 한소희, 안보현이 5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마이 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박휘순은 '마이네임'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차별화된 대본이라고 꼽았다. 그는 "느와르는 마초들의 드라이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여성이 주인공이지 않나. 그 분야에 서사를 풀어가면서 복합적인 감정들, 그녀와 마주치는 입체적인 인물들의 충돌, 뜨거움이 인상깊었다"라며 "기존의 느와르와는 다른 뜨거움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인간 수업'을 연출하셨던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하신다고 들어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안보현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팬이라 꼭 출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대본을 보고 마음에 들었고 액션 느와르를 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마이네임'에서 거친 액션을 소화하면서 영화 '아토믹블론드'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올드 가드'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액션감독님과 처음 미팅했을 때 '아토믹블론드' 작품을 얘기하셨다"라며 "여자가 남자를 상대로 제압할 수 있는 기술들이 현실적이고 타당하게 나와있는 액션물을 위주로 보라고 하셔서 맨손을 쓰는 것부터 칼이나 상대방한테 오는 치명적일 수 있는 위주로 공격을 하는 액션물을 주로 참고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진민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했다. 김진민 감독은 "스턴트 더블 배우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이 고생해서 배우들이 안심하고 액션을 할 수 있었다. 배우들이 한 액션이 99%, 1%는 스턴트 배우들이 안전을 책임져 주셔서 완성할 수 있었다. 배우들이 자기들끼리 나서서 훈련을 하더라.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가 나온 액션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상호는 이전 작품들에서 수많은 형사를 표현해왔다. 이번 '마이네임'에서도 형사 차기호로 분하는데, 이전의 형사와의 다른 지점에 "수염이다. 수염이라는 게 생활감을 주고 찌들어있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아이템"이라며 "차기호는 빈틈이 보이는 캐릭터로 보여주고 싶지는 않아서 수염을 깎았다"라고 했다.

김상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스위트홈' 등에서 수염을 연출했던 것에 "제 감정이 잘 들킬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희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20대 배우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룰 위한, 한소희의 작품"이라고 했으며 "넷플릭스 흥행 요정 김상호 씨가 있으니 잘 될 거라 믿는다"라고 재치있게 시청을 독려했다.

'마이네임'은 오는 15일 첫 공개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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