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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친언니 횡령→초아·故고은비 언급…선 넘은 취중폭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가족 갈등을 거론하는 것은 물론 레이디스코드 고(故) 고은비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취중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언니 권모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게재하며 "신지민 언니로 모자라서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되나. 진심으로 쓰레기 같은 삶"이라 입을 열었다.

권민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세금 자기가 봐주겠다고 해놓고는 세금 내고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왔다"며 "언니가 형편 안 되는데 왜 동생 명의로 (고급 차 계약을) 하셨을까. 저번부터 나를 탈세로 까겠다고 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또 신지민을 언급하며 "신지민한테 심했다고 사과하라고 하지 마라. 10년과 7개월이 같냐. 10년 내가 당한 것처럼 똑같이 당하고 살아봐라"며 "얼마나 억울하면 나도 정신병자 취급 받아가면서 욕이란 욕 다 듣는데도 그만 안하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권민아는 "서유경 최유경 언니 박초아 언니 고 고은비언니 권민아가 내가 아는 피해자다. 보통 피해자들은 사실 창피하기도 하고 다시 일을 해야하기도 하고 왠만하면 숨긴다. 그게 나은거 나도 아는데 나는 솔직하게 떠벌리고 싶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9년 AOA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자신의 SNS에 AOA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민은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지난달 한 매체가 지민과 AOA 멤버들, 권민아의 SNS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권민아의 주장은 AOA 멤버들의 기억과 꽤나 달랐으며, 권민아가 지민에게 최근까지 폭언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난 것. 이에 권민아는 "복수심에 불 타 도를 지나쳐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을 했다"며 지민을 향한 폭언을 인정했다. 이후 SNS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내 재개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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