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모아, 김희재가 강추한 '숨은 보석'…"응원 많이 받았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숨겨진 보석이요?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수 모아는 '사랑의 콜센타'에서 '김희재 친구'로 무대에 섰다. 오랜 시간 같은 꿈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친구 김희재는, 모아를 '숨겨진 보석'으로 소개했다. 모아는 조급해하지 않고,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원석이 빛을 발할 그날을 기다리며.

가수 모아는 2007년 싱글 앨범 '너를 만나서'로 데뷔했으며, 걸그룹과 프로젝트 그룹 등으로 활동해온 실력파 가수다. 전홍랑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알려져있는 그는 지난 4월 모아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 했다.

가수 모아(MoA)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모아 "우여곡절 많았던 가수 생활, 음악으로 위로"

모아는 '메이드 오브 어썸(Made of awsome)'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그는 "이름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속사 대표님이 "힘을 모아 '잘 만들어보자'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이전에 활동해왔던 이름, 전홍랑을 버리는 것이 아깝지는 않았을까. 그는 "제 이름이 세서 장르에 제한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새 출발을 이야기 했다.

모아는 올해로 5년차 가수다. 스무살 초반 우울증이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어떤 가수의 노래를 들었는데 행복하다고 느꼈다"라며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연습생 생활만 4년, 솔로와 걸그룹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해왔으나 대중적으로 빛을 보진 못했다. 모아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라고 돌이켰다. 솔로 앨범을 내고 3일 만에 회사와 틀어지기도 했고, 걸그룹으로 데뷔해 방송 활동을 하다가 팀이 엎어지기도 했다. 해외 활동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길이 막히기도 했다.

"베트남 가수(비엣 아텐)과 듀엣 앨범을 냈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고, 베트남에서 솔로 앨범도 냈어요. 큰 회사에서 러브콜이 왔는데,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프로젝트가 보류가 됐어요. 이전에도 엎어진 적이 많았는데, 그땐 타격이 컸던 것 같아요."

녹록치 않은 여정에, 가수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안 나오니까 속상했다"라며 "포기하려고 했을 때 더 좋은 기회가 생겼고, 그 뒤에는 힘든 일이 있어도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음악과 종교, 그리고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모아는 "음악 때문웨 힘든 일이 있었지만 음악으로 위로가 됐고, 더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모아는 그렇게 더 단단해졌다.

가수 모아(MoA)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희재와 10년 인연…"'사콜' 출연 후 반응 실감"

모아는 지난 5월 김희재의 친구로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 함께 '주라주라'를 열창해 눈도장을 찍었다.

김희재는 모아에 대해 "지금도 어디 가면 꼭 자랑하고 싶은 숨겨진 보석 중 한 명"이라며 "맑은 음색으로 청아하게 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라고 소개했다.

모아와 김희재의 인연은 10년이 됐다. 교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 준비를 하던 연습생이었다. 모아가 걸그룹의 리더, 김희재가 보이그룹의 리더였다. 당시 데뷔가 무산되면서 두 사람은 혼성그룹 '투리다'를 결성, 활동하기도 했다.

"'우리 재미있는거 해보자'고 했어요. 직접 기획한 단독콘서트도 했어요. 그 수익금으로 아픈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공연이었어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노래였기 때문에, 신나서 했던 기억이 있죠. 재미있는 추억이 많아요."

김희재가 '미스터트롯'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는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했다. 모아는 "그 친구도 힘든 시절이 있었고 '둘 중에 하나라도 잘되자'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잘되서 감사하고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재의 부름을 받고 출연한 '사랑의 콜센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고, 오래만에 무대의 즐거움을 느꼈다.

모아는 "오랜만에 같이 연습하면서 재미있었다"라며 "방송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반응해줬다. '김희재 파워가 있구나' 신기했다. 팬들이 (김)희재의 목소리를 듣고 삶에 힘을 얻는 것처럼, 나도 빨리 그렇게 되면 좋겠다. 제가 오히려 응원을 많이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숨겨진 보석'이라고 소개된 그는 반짝반짝 빛나는 그날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데, 반응이 제법 좋다. '미스트롯2'에 출사표를 냈을 만큼 트로트에도 도전한 경험이 있는 그는, 자신에 어울리는 색깔, 장르를 찾아 대중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어려운 상황도 잘 이겨냈고, 단단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것 같아요. 제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을 수 있게, 다양한 곳에서 노래하고 싶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저와 잘 어울리는 색깔을 찾아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수 모아(MoA)가 '산악인 오은선과 함께 하는 2021 AUTUMN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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