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이자 드라마 작가인 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 '킹덤'을 제안 받았을 때 당시의 주변 반응을 떠올렸다.
13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를 주제로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 '킹덤'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 'D.P' 한준희 감독이 자리했다.
![장항준 감독이 13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a5320c3366457c.jpg)
장항준 감독은 연출자의 입장에서 OTT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련된 질문에 "사실 OTT가 우리에게 익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킹덤'을 옆에서 봤을 때 김은희 작가가 처음 제안을 받은 것 자체가 2019년 경이었다. 그때만해도 김은희 작가가 '다음에는 방송국에서 안 할 것 같다'는 말에 의아했다"라며 "'방송작가가 방송국에서 안 하면 어디서 하냐'라고 반문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엔 넷플릭스가 미국 케이블 방송인 줄 알았다"라며 "김은희 작가랑 친했던 드라마 작가분들이 다 말렸다. 그 회사는 곧 없어질 수도 있다고. 당시에 우리의 상식으로는 넷플릭스의 존재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수년 전에는 존재감이 없었던 넷플릭스가 현재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OTT의 대명사가 된 것에 "OTT는 큰 기회인 것 같고 감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데 있어서 온전한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훌륭한 OTT 회사들이 창작자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생각만해도 가슴벅찬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창작자들에게 유사이래 최고의 기회가 온 것 같고 그만큼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저도 OTT 쪽과 얘기하고 있는 게 몇 개 있지만 말씀드리기 곤란한 단계"라고 귀띔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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