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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 '父 식당 폐업 슬퍼, 도움 못 드려 죄송해"(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씨엔블루 강민혁이 아버지 가게 폐업 소식을 알렸다.

강민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3살 때 섞어 찌개와 철판 볶음밥으로 처음 가게를 차리시며 2021년 11월까지 이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가 이제 일을 그만두시게 됐다"라고 알렸다.

강민혁이 아버지 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인스타그램]
강민혁이 아버지 식당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민혁 인스타그램]

이어 "연습생 시절 배가 고플 때면 다 같이 아버지 가게에서 밥을 먹던 때도 있었다"라며 "자식들 키우시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벌어다 주셨는데 폐업을 한다니 엄청 슬프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강민혁은 "아버지는 어떤 기분일지 여쭈어 묻지도 못하겠다"라며 "거의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상호는 몇 번 바뀌었지만 저희 아버지 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손님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버지 가게는 문을 닫는다. 찾아주셨던 귀한 발걸음 더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길 바라며 인사드린다"라며 "아버지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못 돼 죄송한 마음이다.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란다"라고 털어놨다.

다음은 강민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93년도. 제가 3살 때 ‘동해 식당’으로 섞어 찌개와 철판 볶음밥으로 처음 가게를 차리시며 21년 11월까지 이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가 이제 일을 그만두시게 됐습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 가게에서 먹던 철판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철판 볶음밥 맛집을 찾아다니고 오징어 보쌈으로 메뉴를 바꾸시고 그 매운맛에 반해 아직도

낙지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을 엄청 좋아하고 우동집에 이어 지금 꼼장어집까지.. 연습생 때 배가 고플 때면 다 같이 아버지 가게에서 밥을 먹던 때도 있었고, 아버지를 도와드리기도 하고 가게를 하면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도 보고 자식들 키우시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벌어다 주셨는데 폐업을 한다니 엄청 슬프네요.

아버지는 어떤 기분일지 여쭈어 묻지도 못하겠네요.. 거의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상호는 몇 번 바뀌었지만. 저희 아버지 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손님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방송을 시작하고 아버지 가게를 아시고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이제 앞으로 아버지 가게는 문을 닫습니다.

찾아주셨던 귀한 발걸음 더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길 바라며 인사드립니다. 아버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아버지.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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