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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종영] '한사람만', 0%대 시청률 아쉽지만…결말은 아름답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 사람만'이 종영되는 가운데 안은진, 강예원, 박수영이 '녹색광선'을 볼 수 있을지, 또 안은진과 김경남의 멜로는 어떻게 될지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 15회와 16회(최종회)가 8일 연속방송된다.

'한 사람만'이 8일 연속방송으로 종영되는 가운데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한 사람만'이 8일 연속방송으로 종영되는 가운데 결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다.

시한부 선고ㅡㄹ 받은 표인숙(안은진 분), 강세연(강예원 분), 성미도(박수영 분)는 호스피스 아침의 빛에서 '녹색광선'이라는 호실을 같이 쓰고 있는 룸메이트다. 나이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교집합 하나 없었던 이들은 어느 샌가 하나가 되었다.

첫 만남부터 머리채를 쥐어 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이들이 '우리'가 된 계기는 남달랐다. 세상에 대한 분노로 이왕 죽는 김에 나쁜 놈 한 사람을 데려가자고 덤볐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세 여자가 마주한 건 사체와 수사에 착수한 광수대였다. 그렇게 이들은 좋으나 싫으나 하용근(백현진 분) 살인사건에 얽히면서 운명을 함께 하게 됐다.

처음으로 '우리'가 된 세 사람은 싸우고, 부딪히며 점차 성장해 나갔다. 그날 골프채를 휘두르게 만든 각자의 내면에 쌓인 분노를 들여다봤고,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던 깊은 속내도 꺼내 놓았다. 그래서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고, 서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했다. 인숙, 세연, 미도는 그 시간들을 함께하며 인생의 단 하나뿐인 친구가 되어갔다.

눈을 감아도 못 잊을 추억도 많이 쌓았다. 쇼핑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사소한 일상에 대한 수다를 떨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세 사람의 얼굴엔 처음 느낀 행복함이 들어찼다. 이들의 '녹색광선즈'의 워맨스 서사는 안방극장을 울리고, 또 웃기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갔다.

그런 그들이 단 한 가지 못 해 본 게 있다면 바다에서 해가 질 때 나타나는 녹색광선을 함께 보는 것이다. 빛의 굴절로 인해 보이는 자연 현상으로, 소망을 상징하는 천국의 녹색으로 알려져 있다.

'녹색광선즈' 3인방은 평온한 얼굴로 바다를 찾는다. 제작진은 "인숙, 세연, 미도가 드디어 바다를 찾는다. 아주 보기 힘들다는 녹색광선을 기적처럼 볼 수 있게 될지 기대해달라"라며 "세 사람의 무르익은 워맨스의 결말도 끝까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광수대에 연행이 되며 위기를 예고한 표인숙과 민우천(김경남 분)의 멜로 결말 역시 궁금증을 일으킨다. 비록 3회 이후 0%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버리기 아까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은 '한 사람만'이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결말을 완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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