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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503명 "韓영화 산업, 전례 없는 중대 위기" 정책 제안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영화인 503명이 뜻을 모아 정부에 비상정책을 제안했다.

영화인비상정책포럼은 22일 제안문을 내며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극장매출 감소는 상영관 중심의 독과점 특수를 누리던 국내 영화산업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503명의 영화인들이 현 정부와 각 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한국영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정책을 제안했다. [사진=CGV]
503명의 영화인들이 현 정부와 각 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한국영화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정책을 제안했다. [사진=CGV]

이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했던 창작자와 중소 제작, 배급사, 상영관의 경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와 멀티플렉스 체인 계열사들이 2019년 호황으로 돌아가 보려고 시도 중인 대작영화 개봉 유도 및 할인권 지원 등의 방안만으로는 결코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라고 했다.

또한 "영화인들은 현재의 위기극복을 위한 근본적 방안으로 창작, 제안, 배급, 상영의 선순환 구조를 새롭게 만들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비상정책 마련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영화인들은 ▲붕괴된 영화산업 복원을 위한 긴급예산 편성 ▲프랑스식 자동 선별 지원체계를 도입해 창작, 제작, 배급, 상영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상영 및 배급 겸업에 대한 규제 ▲스크린 독과점 규제 및 홀드백제도 정착 ▲중소기업지원자금의 대기업사용금지 등을 제안했다.

영화인들은 "한국영화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와 영화계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나아가 K콘텐츠를 통한 국위선양 및 세계인들과의 문화교류와 국가이익은 물론 시민의 문화향유권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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