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진하가 '파친코'를 통해 윤여정과 조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감독 코고나다)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
진하는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의 역사를 미국TV쇼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영광이다. 언젠가 우리 역사와 가족의 이야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배우 진하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https://image.inews24.com/v1/f2de4f577bff0b.jpg)
진하는 극중 할머니로 분하는 윤여정과 많은 시간 연기호흡을 맞췄다. 그는 특히 윤여정을 '마스터'라고 표현하며 경외심을 드러냈다.
그는 "마스터(윤여정)와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매번 연기를 할 때마다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자이니치 특유의 액센트를 신경썼고, 동시에 윤여정의 연기를 최대한 지켜보려 노력했다. 좋은 연기를 가까이서 보는 게 자주 오는 기회는 아니지 않나. 나는 운이 좋았다"고도 했다.
이어 "어릴적 할머니와 깊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할머니 역할의 선자와 가까운 손자로 관계를 맺게 돼 좋았다"고 덧붙였다.
극중 진하는 선자(윤여정)의 손자로 일본 내 한국인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솔로몬 역을 맡았다.
진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솔로몬 역에 많이 공감했다. 비록 나는 자이니치가 이나고 일본어도 하지 못하지만 미국에서 아시아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캐릭터를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라며 "연기를 직업으로 삼기 전까지는 금융권 취업도 고민했다. 만약 그때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나 역시 솔로몬 같은 사람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몬은 선자가 한 희생의 결정체다. 저 역시 그렇다. 아마 나같은 부담을 갖고 사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어떻게 이런 희생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고, '파친코'는 이런 면들을 상당히 아름답게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진하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https://image.inews24.com/v1/6642af937cd8fe.jpg)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의 이야기, 우리를 위한 이야기를 앞으로도 계속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 '파친코'는 오는 25일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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