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쏜애플이 사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쏜애플이 지난 18일 삼각산 정법사에서 '석류의 맛'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2016년 발매된 쏜애플 EP '서울병'의 수록곡 '석류의 맛'과 동명의 타이틀로 불교적 설화를 모티프로 한 해당 곡의 의미를 담아 사찰에서 개최됐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쏜애플의 티켓파워를 여실히 드러냈다.
![밴드 쏜애플이 삼각산 정법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엠피엠지뮤직]](https://image.inews24.com/v1/89ced1fa29b273.jpg)
콘서트 '석류의 맛'은 쏜애플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사찰이라는 특별한 야외 공간에 걸맞게 장소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조명으로 환상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으며, 관객 모두에게 지급된 헤드폰을 통해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고 밴드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만족스러운 청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노래 '석류의 맛' 인트로로 포문을 연 본 공연은 쏜애플의 전 앨범을 고루 들려주는 셋 리스트로 구성하여 기존 발매 앨범들을 총망라하는 시간을 선보였다. 앵콜 전 마지막 곡으로 '석류의 맛'을 선곡하며 짜임새 있는 구성을 선보인 쏜애플은 앵콜 곡으로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인 '게와 수돗물'을 열창하며, 다가올 신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정법사는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으며, 관객들은 함성 대신 진심 어린 박수로 공연에 호응했다.
쏜애플은 최근 마플샵과 계약을 맺어 공식 MD와 함께 '석류의 맛' 공연 MD를 출시했다.
쏜애플은 '석류의 맛' 콘서트로 올해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쐈다. 신보 준비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리스너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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