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소폭 올랐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더 떨어졌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400달러(약 48만원) 이상의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7%로 2위에 올랐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3%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그래프=카운터포인트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9d54d29fdcb65b.jpg)
삼성전자는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에서 애플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3위에 올랐지만, 중국에서는 5위 밖으로 밀렸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Z' 시리즈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갤럭시 노트와 FE(팬 에디션) 시리즈의 부재로 다소 판매량이 떨어졌고, 반도체 부족 현상도 물량 공급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은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한 60%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 중앙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모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대수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애플은 5G 통신을 지원한 아이폰의 잇단 출시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60% 점유율을 보였다"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보이는 등 모든 지역에서 최고였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영향으로 2020년 13%에서 지난해 6%로 점유율이 대폭 하락했다. 반면 중국 업체인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은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이 400달러를 초과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23%에서 4%포인트 증가해 지난해 27%를 기록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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