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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이민호 "캐나다 세트장 규모에 놀라, 키스신 전 심리상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민호가 '파친코'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5일 매거진 '데이즈드'는 배우 이민호와 펜디가 함께한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민호는 지난달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주연 고한수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무려 1천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이 8부작은 4대에 걸친 우리 민족의 이민 서사시를 다룬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그만큼 다양한 언어와 인물이 등장하는 '파친코'는 할리우드적 문법을 타파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민호 [사진=데이즈드]
이민호 [사진=데이즈드]

이민호는 "세트장 규모를 보고 놀랐다. 로케이션 장소는 캐나다였고 일제강점기 한국의 수산시장을 재현한 세트였다. 아침에 1.5t 트럭 몇 대가 생물 해산물을 싣고 와서 세팅하는 걸 보면서 이 작품의 디테일이나 규모를 새삼 실감했다"라며 "심지어 키스신이나 베드신을 촬영하기 전에는 전문가가 연기하는 배우들을 인터뷰하며 현재 감정과 심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그런 디테일들이 남달랐다"라고 작품의 스케일을 짐작케 했다.

작품의 프로덕션을 총괄하는 쇼러너(Showrunner)라는 생소한 직책과 수 휴(Soo Hugh)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겠다는 집념이 강한 분이셔서 함께하며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그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의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다 보니 한수라는 인물이 점점 더 제 머릿속에 구체화 됐다. 이제 수와는 친구처럼 편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민호 [사진=데이즈드]
이민호 [사진=데이즈드]

이어 "대본을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고 이렇게 행동하는지, 어쩐지 알 것 같은 캐릭터가 종종 있다"라며 "작품에 대한 저의 스탠스에 변화가 있었다. 우린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깊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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