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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과 또 달라"…미연, '행복' 전할 솔로 데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톰보이'의 롱런 속 멤버 미연이 솔로로 데뷔한다.그룹 색깔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봄빛 유혹에 나선다.

미연은 27일 오후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첫 솔로 앨범 '마이'(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미연은 (여자)아이들이 지난 3월 첫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 활동을 마친 뒤 한 달 만에 솔로로 나섰다.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 앨범 '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 앨범 '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미연은 "이 앨범은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조금씩 준비해왔던 앨범이라 힘든 점은 없었다. 새로운 도전이라 재미있게 준비했다. 갑자기 완성됐다기보다 오랫동안 꾸준히 작업했다. 퍼즐을 맞춰가는 기분으로 신나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미연은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메인 보컬이 아니라 (여자)아이들의 멤버로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부담감보다 설레는 모습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마이'는 'MY'와 '나'의 중의적 표현이다. 타이틀 곡 '드라이브'(Drive)는 자신의 색깔을 지키며 나아가려는 마음을 잃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을 표현한 것이다. 따뜻한 멜로디에 미연의 청량한 보이스가 만났다.

미연은 "이번 앨범은 미연 그 자체를 담고 싶었는데, 잘 담았는지 모르겠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담았다. '이렇게 보여줄거야'라는 강박관념보다 편안하게 다가가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마음으로 내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생각하다보니, 이런 앨범이 나왔다. 편안하고 즐겁게 들어줬으면 좋겠다.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 앨범 '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27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 앨범 '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드라이브'에 대해 "새롭게 출발하는 지점에서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곡이다.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 들었을 때 (여자)아이들 곡과도 다르고 제가 불렀던 곡과도 거리가 있다. 새롭고 편안한 모습 보여주기에 알맞은 곡이다. 봄날씨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연은 "봄날과 드라이브를 할 때 듣기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달릴 때 첫번째 트랙부터 들으면 좋다"고 자신했다.

첫 작사에도 도전했다. 마지막 트랙 '소나기'는 (여자)아이들 멤버 우기가 작곡에 참여하고 미연이 작사한 곡이다. 자신들 만의 감성을 앨범에 담아내 사랑 자체가 식어가는 과정을 소나기에 빗대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미연은 "우기가 곡을 써주고 제가 처음으로 작사했다. 20대 초반에 썼던 글들을 보다가, 비트와 분위기가 잘 맞지 않나 싶었다. 잊고 있었는데, 그 때 감성적이었다. 질풍노도의 시기였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나 일기를 많이 썼다. 우기에게 이야기 해서 곡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기가 굉장히 곡을 많이 줬다. 그 중 한 곡을 선택했는데, 우기의 한국적인 감성과 제가 잘 맞다고 생각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곡을 생각하다가 '소나기'를 하게 됐다"라고 말햇다.

멤버 전소연이의 프로듀싱이 아닌, 타 작곡가와 작업한 그는 "재미있는 면도 있었다.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지는 음악이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미연은 "곡을 고를 때부터 고민을 같이 해주고 예쁘다는 칭찬을 해줬다. 타이틀곡은 멤버들도 좋아해서 모니터도 많이 해줬다"라고 답했다.

(여자)아이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선보였던 미연이 자신만의 색채를 확실히 드러낸다는 것에 이번 솔로 활동의 의의가 있다.

미연은 "연습생 생활을 하고 가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한 일이 많다.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에너지가 긍정적인 것들이었고, '드라이브'가 제가 하고 싶은 메시지와 잘 맞았다. 앞으로도 이런 음악을 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는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선전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아직까지도 장기집권하고 있다.

미연은 "'톰보이'는 솔직하고 당당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 새롭고 예상하지 못한 장르일 수 있지만 늘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이런 시도를 해도 괜찮을까' 했는데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이런 길을 가도 되구나' 확신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5년차가 된 미연은 "코로나로 인해 팬들을 만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아직 (5년차라고) 잘 느껴지지 않는다. 서로를 봐도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이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갖고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톰보이'로 큰 사랑을 받았고, 아티스트로서 멋진 음악을 들려주고 싶고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그리고 싶은 솔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묻자 "위로와 위안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저도 그런 선배 가수들을 보며 자랐고, 그렇게 환기가 되는 가수가 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1위를 하면 좋다. 아니어도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하면 좋겠다"고 목표를 이야기 하며 활짝 웃었다.

첫 솔로 앨범 '마이'(MY)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여자)아이들 미연이 27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첫 솔로 앨범 '마이'(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 미연이 27일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첫 솔로 앨범 '마이'(M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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