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첫 이별로 흑화한 모습에 도전한다.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네번째 미니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4집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75b3a7be1c0af.jpg)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4집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2737a68537eb4.jpg)
이날 리더 수빈은 "미니 4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새로운 앨범을 보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 걸렸다. 믿고 기다려준 모아(팬클럽명)에게 고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범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들고 왔다.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고, 연준은 "우리 색이 많이 묻어난 앨범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현은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을 찾아 뵙는 건 설렌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9개월만 신보를 발표한 소회를 전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 노래는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 이별송'이다.
태현은 "미성년과 성년 사이 첫 이별에 초점을 맞춰서 들어달라. 케이팝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부분이 많은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휴닝카이는 "첫 이별을 겪은 소년이 분노와 상실감을 느끼며 흑화하는 모습을 담았다. 다크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흑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범규는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거나 슬퍼하는 이별송을 떠올리실텐데 새로운 느낌의 이별송을 만들어봤다. 새 콘셉트에 도전하는 거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언젠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센 콘셉트라 걱정보다 기대가 앞선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이 노래를 듣고 '올게 왔다'고 생각했다. 이별이 성장 테마에서 빠질 수 없지 않나. 새 콘셉트를 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유닛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범규는 "두 개 유닛으로 뭉쳤다. 연준과 휴닝카이, 나와 태현 수빈이 작업을 함께 하게 했다. 한 곡에 다섯 명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어색했지만 완성된 곡을 듣자 '누가 들어도 투바투 노래다' 싶어서 신기했다. 우리 팀의 색이 명확해졌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4집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2c443cca397b2.jpg)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4집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1fb2c70713c7a.jpg)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조언과 추가적인 목표 역시 공개됐다. 연준은 "방시혁 PD님은 자신있게 '난 걱정 안 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주셔서 기가 많이 살았다. 정말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태현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투바투는 이번 앨범 선주문량이 140만장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큰 사랑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태현은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놀랍다. 이번 활동과 투어로 그 사랑에 보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그동안의 독특한 제목들에 비해 다소 단순해진 제목에 대해 투바투는 "전 곡들의 제목이 다 독특했다. 이 곡 제목을 듣고 '평범한데 괜찮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곡의 무드와 잘 맞았다. 'GBGB'로 줄이는 것이 오히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투바투의 전작들은 롤링스톤 선정 베스트 케이팝 앨범, '제로바이원 러브송'은 빌보드 선정 2021 베스트 KPOP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소감과 투바투가 사랑받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휴닝카이는 "부담감이 열정으로 바뀌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이 노래에 이어 다른 노래들도 명곡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고, 태현은 "지난해 우리 노래가 좋은 성과를 거둬서 뿌듯했다. '혼돈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결의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투바투스럽다는 말이 있다는 말처럼 색이 뚜렷하다는 점이 우리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고, 수빈은 "우리가 앨범 작업에 항상 참여하는데 가사가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태현은 "'혼돈의 장'을 명반으로 꼽는 분들이 많아 자부심이 있다. 이번 앨범도 명반으로 불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투바투 노래는 믿고 듣고 믿고 볼 수 있다는 게 정설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고, 연준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쏟아내겠다. '인기가요' MC로 활약하는 동안 1위를 하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신보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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