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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영옥, '도전 꿈의 무대' 명사특집 우승 "정말 감사"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영옥이 '도전 꿈의 무대' 명사 특집에서 우승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각 분야 명사 이혜정 박준영 김영옥 현정화 황인철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아침마당' 김영옥이 '도전 꿈의 무대' 명사 특집에서 우승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김영옥이 '도전 꿈의 무대' 명사 특집에서 우승했다. [사진=KBS]

이날 첫번째 무대 주자로 나선 이혜정은 음악으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윤시내 '인생이란'을 선곡해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다. 이혜정은 "우울증으로 힘들 때 라디오에서 '나도 세상을 날고 싶어, 나도 내 꿈을 펼치고 싶다'는 임재범의 '비상'을 듣게 됐다. 이 노래 하나가 날 벌떡 세웠다. 그리고 나니 주변에서 내게 '어쩜 그렇게 신나게 사느냐'고 말하더라. 그 때 우울함이 사라졌다"며 노래의 힘을 느낀 순간을 털어놨다.

두번째 무대 주자로 나선 변호사 박준영은 낙동강변 살인 사건 재심을 통해 무죄로 풀려난 이를 위해 임재범 '여러분'을 선곡했다. 박준영은 "많은 사람들이 과분하게도 정의롭다고 말해주지만, 부끄럽게도 나쁜 부분도 있다. 나를 성찰하게 하는게 나의 나쁜 부분이다"라며 "낙동강변 살인 사건으로 7841일 억울한 옥살이를 하신, 눈이 조금 불편하신 선생님을 향한 다짐이다. 노래 들으시고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세번째 무대 주자로 나선 탁구 감독 현정화는 엄격한 자기관리를 떠나 여유를 찾고 싶다며 진시몬 '낯설은 아쉬움'을 선곡했다. 현정화는 "지금도 난 선수 시절과 같이 새벽 6시에 일어나 일한다. 최근엔 훈련을 하며 현역 선수들과 대결을 했는데, 그 선수들이 날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더라. 하지만 이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나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네번째 무대 주자로 나선 배우 김영옥은 자신의 84년 인생 속 우여곡절을 겪으며 노랫말에 푹 빠져 살았던 시기를 회상하며 임영웅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곡했다. 김영옥은 "연기자로 60년 넘게 일하고 있다. 요즘 내가 바람이 들었다. 어디서 노래를 좀 했더니 잘한다고 그러더라. 부끄러우면서도 행복하더라.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면 또 남다른 것 아니겠나. 나라고 우여곡절이 없겠나. 먼저 간 가족들도 있고, 아랫사람이 가기도 했다. 노랫말 속에 빠져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마지막 무대 주자는 요리하는 산부인과 의사 황인철이었다. 황인철은 송대관 '네 박자'를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인철은 "아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다. 아내가 7년 전 암 선고를 받았지만, 건강이 좋아져서 올해 3월에 병원 그만 오라는 판정을 받았다. 다리가 불편했던 아내는 힙합 댄스를 배웠고, 얼마 전 1급 자격증을 땄다. 그런 아내에게 노래를 해주고 싶다"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그 결과 김영옥이 압도적인 표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영옥은 "너무 감사하다. 슬프고 기쁠 때 음악을 곁에 두고 있었다. 감동을 드렸다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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