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청하가 내면의 소리를 담아 송라이터로 성장을 알렸다. 자신의 이야기를 반짝이는 메시지로 담아낸 청하의 변신은 과연 어떨까.
11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청하 두번째 정규 앨범 'Bare&Rare Pt.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가수 청하가 11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두번째 정규 앨범 '베어 앤 레어 파트 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d5c0d1c8258390.jpg)
이날 청하는 "음악 활동을 하면서 내 이야기, 추억을 한 번도 꺼내어 표현한 적 없었다. 오래 팬들이 기다린만큼 내면의 이야기를 꽉꽉 담고 싶었다"며 "예전엔 꾸며진 가사와 멜로디를 표현해내는 퍼포머였는데 이젠 헐벗은 기분이다. 방탄 조끼를 벗어던진 기분이다"고 정규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청하의 신보 '베어 앤 레어'는 청하의 본연의 모습과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청하는 이번 신보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으로 내면의 감정을 숨김 없이 이야기할 예정이다.
청하 타이틀곡 '스파클링'은 속도감 넘치는 비트 위로 청하의 단단한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톡 쏘는 탄산처럼 쿨한 사운드가 시원한 노래다. 청하는 "반짝반짝한 노래다. 별하랑(팬클럽)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노래가 될 것"이라며 "스타일 팀이 나를 위해 혼을 갈았다고 하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청하는 이번 앨범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내면의 스토리를 독보적 보컬로 표현해 많은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청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고 싶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 청하는 "내가 두 달 간 녹음한 곡이 24곡 정도다. 그걸 해석하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타이트했다. 녹음실에서 살아야 했는데, 정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 녹음을 통해 곡 해석을 하는 시간적인 한계점을 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하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보는 음악'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청하도 충분히 '듣는 음악'으로도 통하는구나 싶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가수 청하가 11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두번째 정규 앨범 '베어 앤 레어 파트 원'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H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925a5c76aee554.jpg)
또 청하는 퍼포머로서의 자신에서 벗어나 송라이터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하는 "앨범을 하면서 허한 기분이 들었다. 간혹 공감하고 싶지 않은 가사가 있었거나 사운드적인 아쉬움이 맴돌았기 때문"이라며 "언제나 도전적인 옷을 입는데 재미를 느꼈는데, 정작 내가 원하는 옷 색감과 재질을 고민해보지 않았던 것에 반성했다. 내 목소리를 더 과감히 내비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하는 이번 앨범 첫번째 트랙을 통해 '실패'에 대한 감정을 솔직히 노래했다. 청하는 "난 항상 안정성을 추구했다. 늘 안전하려고 했다. '케렌시아'를 하며 불안한 적이 많았다. 이젠 안전지대를 떠나 두려움과 맞설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 유치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부딪혀보자고 생각한다"고 곡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청하의 이번 안무 역시 '벌써 12시'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댄스 크루 라치카와 함께 한다. 청하는 "이번에 가비가 진짜 귀여운 안무를 하나 짜줬는데 아직도 내가 적응을 못하고 있다. 귀엽고 상큼함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 리안이 예쁜 구성을 만들어줬다. 나의 데뷔 초 모습과 목소리를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함께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는 선배 여성 솔로 가수 선미를 꼽았다. 선미는 "팬들이 항상 선미와 나의 조합을 항상 궁금해 한다. 좋은 기회로, 트랙으로 작업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하의 신보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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