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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나은 "아들 4년째 투병, 병원비만 억대…살아줘 고맙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나은이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3승에 도전하는 정다한을 비롯해 나은, 양재완, 예인아, 김재범이 출연했다. 또 가수 진시몬이 초대손님으로 함께했다.

'아침마당'에 나은이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에 나은이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나은은 "4년 전 아들의 몸에 열이 났다. 병원에 갔더니 실신 상태였다. 목숨만 살려달라고 매달렸다. 그러나 한달이 지나도 아들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라며 "6개월 이후 미동도 하지 않던 아들이 깨어났다. 그런데 엄마인 저를 알아보지 못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나은은 "의사는 다시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했고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일주일 후 기적이 일어났다. 깨어난 아들이 저를 알아봤다"라며 "하지만 아들은 꼼짝 못하고 누워만 있다. 4년 간 치료한 병원비가 몇 억이나 됐다. 평생 모은 돈 다 쓰고 집도 팔았다. 의사는 엄마가 포기하지 않아서 아들이 살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아들 간병을 하다가 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병원 옥상에 올라가 울기도 했다. 어느 날 아들을 살리려면 내가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가 저를 살렸다"라며 "아들은 지금도 혼자 생활을 할 수 없다. 걸을 수 없다. 저는 아들이 살아있어줘서 너무나 고맙다. 아들은 지금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언젠가 둘이 외출, 외식하는 날을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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