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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수상] '남우주연상' 이정재 "韓 국민들과 기쁨 나누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TV시리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가 미국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에미상]
이정재가 미국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에미상]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 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라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 총 13개 부문에서 14번 후보로 호명됐다. 앞서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게스트상(이유미), 프로덕션디자인상,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해 본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품에 안았으며, 박해수와 오영수, 정호연의 남녀조연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해 전 세계에 공개돼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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