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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김도훈, 스승·닮고 싶은 사람…결혼 안 하는 이유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오나라가 22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오나라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인터뷰에서 22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남자친구 김도훈에 대해 "에너지 넘치는 저의 모습이 예뻐 보인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오나라가 영화 '압꾸정'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배우 오나라가 영화 '압꾸정'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이어 "그 분은 저를 잘 안다. 일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에너지를 내는 모습이 예뻤다고 하더라"라며 "공연을 할 때는 두 달 석 달 같이 작품을 준비하기 때문에 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배려가 있고 소외된 이들을 대변해 나서는 것을 보고 따뜻한 마음을 알았다고 하더라. 저를 알아봐준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나라는 최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장르만 로맨스'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재산은 물질이 아닌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신 김도훈 씨 사랑한다"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또 유튜브 방송에서 "22년 만났지만 아직도 떨린다"라고 여전히 설렘이 가득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오나라는 22년 열애를 했는데 왜 결혼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다들 궁금해하시는데 진짜 이유가 있어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쉬지 않고 일을 해서 바빴다"라며 "그러다 보니 결혼 시기를 놓쳤고 20년 넘어가니까 '귀찮다' 그런 생각이 든다. 사연이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남자친구를 욕하기도 한다. '예쁠 때 데리고 가지', '왜 프러포즈를 안하냐'라며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다"라며 "그래서 남자친구 얘기를 안 하려고 하는데 제 연애가 독특하다 보니까 안 할 수가 없다. 기사가 그렇게 나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런 오나라에게 김도훈은 "각이 진 저라는 사람을 둥글게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한다. 오나라는 "저는 저에게 엄격한 사람이다. 경쟁하는 거 싫어서 승부욕도 없는데 저에겐 엄격해서 어려서는 날이 서 있었을 때가 있다. 제가 연기를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던 것 같다"라며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둥글게 만들었다. 중요한 건 사람이고,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걸 20년 넘게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그래서 남자친구 주변에는 사람이 많다. 남자친구를 위해서 뭐든 다 빼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 처음 봤다"라며 "(남자친구가) 사업을 오래했는데 만원만 남아도 남는 것이라며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다. 남자친구를 떠나서 좋은 스승이자 닮고 싶은 사람,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남자친구를 향한 존경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압구정에서 사업을 했어서 압구정이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다. 잘나가는 와인바를 15년 동안 했고, 성공했다. 하지만 건물이 매각이 되면서 쫓겨났다"라며 "그런 경험을 했던 터라 압구정에 대한 애증이 있다. 가깝게 와닿았던 것 같다. 압구정은 부유의 상징이지만 이면엔 상처 받은 사람들이 있는 양면이 공존한다"라고 압구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0일 개봉된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오나라는 화려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을 맡아 마동석, 정경호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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