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번엔 압구정을 휩쓰는 마블리다. 여기에 '믿고 보는' 정경호가 가세했다. 두 사람의 케미가 '압꾸정' 112분을 꽉 채운다.
'압꾸정'(감독 임진순)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압꾸정' 마동석과 정경호가 남다른 코믹 케미를 완성했다. [사진=쇼박스]](https://image.inews24.com/v1/0c01e829b41515.jpg)
타고난 말빨의 소유자인 대국은 압구정 일대를 평정한 '동네 형'이다. 정확한 직업을 아는 이는 없다. 그런 그가 어느 날 한때 잘나가던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만나게 된다. 사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있던 사이. 하지만 지인들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았던 지우는 대국을 믿지 않고 경계한다.
하지만 대국이 누구던가. 오지랖과 친화력에 있어서는 우주 최강이라고 할 수 있을 그다. 재기를 꿈꾸는 그의 욕심과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본 대국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일생일대의 사업 수완을 발휘한다. 지우의 실력, 압구정 인싸 미정(오나라)의 정보력, 압구정 황금줄 규옥(오연서)의 인맥을 한데 모아 압구정을 대표하는 성형외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도.시.'를 꿈꾼다.
!['압꾸정' 마동석과 정경호가 남다른 코믹 케미를 완성했다. [사진=쇼박스]](https://image.inews24.com/v1/763e70281fcc04.jpg)
'압꾸정'은 마동석과 '범죄도시'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 작품. 특히 '건달도, 형사도 아닌' 마동석표 코믹 영화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흥행을 점치게 했다. 여기에 정경호가 지우 역을 맡아 마동석과 남다른 케미를 형성했다. 이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까칠하지만 속내는 따뜻한 의사 연기를 맛깔스럽게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정경호는 '20년 지기'라는 마동석과 찰떡 호흡을 보여준다.
'압꾸정'의 묘미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여기는 성형이라는 소재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대국과 지우는 물론이고 '여자 대국'이라 불리는 미정은 코믹 영화다운 텐션을 유지하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 애드리브 같은 대사의 말맛을 제대로 살리는 배우들의 활약이 빛나는 영화다.
물론 빵빵 터지는 큰 웃음을 기대하고 본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력과 정감이 가는 캐릭터들의 티키타카와 묘하게 웃픈 상황들이 '압꾸정'을 꽉 채우며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한다.
11월 30일 개봉. 러닝타임 112분. 12세 이상 관람가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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