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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패티김 "신혼여행으로 월남 위문공연…헬기로 포탄 날아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후의 명곡' 패티김이 전 남편이던 작곡가 故 길옥윤과 월남 위문 공연을 갔던 당시를 떠올렸다.

3일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2부로 꾸며졌다.

DKZ가 '불후의 명곡'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
DKZ가 '불후의 명곡'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

지난주 1부에서는 빅마마 박민혜, 박기영, 첫사랑, 김기태, 조명섭이 경합을 펼쳐 김기태가 우승했다. 2부에서는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포레스텔라, DKZ, 이병찬,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무대를 꾸민다.

이날 스테파니와 왁씨는 네 번째 주자로 나서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어진 '서울의 찬가' 무대를 꾸몄다. '서울의 찬가'는 전 남편이던 故 길옥윤 작곡가가 만든 노래다.

패티김은 '서울의 찬가'에 대해 "66년에 미국에 있다가 서울에 돌아왔다. 타지에서 한국을 그리워했고, 저와 결혼하게 되면서 그 마음으로 '서울의 찬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으로 월남 위문공연을 갔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고 싶었는데, (남편이) '패티김 우리 월남에 가서 장병 공연을 하자'고 했다. 색소폰, 기타만 들고 자비로 갔다. 길옥윤 선생님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패티김은 "실제 전시 상황이었기 때문에 타고 있던 헬기로 포탄이 날아와서 무섭기도 했다"고 떠올리며 "그런데 아직까지도 유럽 안 가고 젊은이들을 위해 위문공연을 했다는 것이 너무나 보람있고 자랑스럽다. 제가 노래하는 55년 인생 동안 가장 훌륭한 공연이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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