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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정서경 "'헤결' 탕웨이·박해일에 감사…영광이었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각본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는 제 58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사회를 맡았다.

tvN 수목드라마 '마더'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tvN 수목드라마 '마더'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각본상'에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정서경 작가가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불참했다.

무대에 오른 정서경 작가는 "'헤어질 결심'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시나리오 말고 다른 부분들을 좋아한다. 보이는 것들, 들리는 것들, 파도와 바람까지 그런 것들 덕분에 각본보다 실제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그러면서 공동 수상한 박찬욱 감독에게 "함께했던 모든 날들 다 즐거웠고 공동 수상도 축하드리고 앞으로 할 작업도 많이 기대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배우 탕웨이에게 "제 서래가 돼 주신 탕웨이 배우님.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었을까 아직도 생각한다. 제 인생에 소중한 미스터리가 될 것 같다"라고 했으며 박해일에게는 "오늘은 특히 박해일 배우에게 인사하고 싶다. 장해준 형사는 제게 어려운 과제였다. 박해일이 말투와 눈빛으로 장해준 형사가 돼 주셔서 제가 큰 짐을 덜었다. 그것은 시나리오가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 배우가 인생과 겪어온 것들로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정서경 작가는 "관객들에겐 매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사드리고 싶다. 누가 알까 싶은 뉘앙스와 의미까지도 큰 울림으로 만들어 돌려주셨고 덕분에 좋은 작품 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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