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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못' 탁세웅 감독 "박하나, 대역 없이 촬영…입수도 직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귀못' 박하나가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22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TV시네마'의 첫 번째 영화 '귀못'(감독 각본 탁세웅, 제작 아센디오)은 과거 대부호였던 왕할머니(허진 분)의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입주하게 된 보영(박하나 분)이 '아무도 데려오지 말 것, 특히 아이' '저수지 근처에 가지 말 것'이라는 김사모(정영주 분)의 금기를 깨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작품.

귀못 [사진=KBS]
귀못 [사진=KBS]

박하나는 '귀못'의 관전 포인트로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꼽았다. 그는 "원테이크 장면은 직접 촬영했던 저 자신도 긴장하면서 봤다. 보영이의 시점을 따라가며 시청하신다면 소름 돋는 기분을 생생하게 느낄 것"이라면서 "한주열 촬영 감독님이 '귀못'으로 유러피안 시네마토그래피 어워즈와 뉴욕 시네마토그래피 어워즈에서 장편 부문 최우수 촬영 감독상을 수상했다. 모든 장면에 광각렌즈를 사용해 촬영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탁세웅 감독은 캐릭터에 투영된 스토리와 미장센을 언급했다. 탁 감독은 "각각의 인물들이 캐릭터적으로 전복되는 순간을 극적으로 담아,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며 "공포 장르답게 공간이 주는 압도적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저수지와 대저택만 보더라도 공포를 자아냈으면 했고, 때로는 소품과 사운드로 낯선 느낌을 주기 위해 미장센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탁 감독은 추가로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서도 애정을 잊지 않았다. 그는 "박하나, 정영주 배우가 거의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촬영했다"라며 "박하나는 물에 들어가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모두 직접 소화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또 정영주에게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는 장면은 넋 놓고 바라볼 정도로 인상 깊었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한주열 촬영감독은 본질에 맞게 표현한 분위기와 모성애를 관전 포인트로 밝혔다. 그는 "호러 영화가 가지는 분위기를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중 하나로 왜곡 요소라고 생각했고, 왜곡의 느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안하고 불길한 느낌의 이미지를 창출 하고자 했다"며 "'귀못'은 공포 장르라는 외피를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 본질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사무치는 그리움"이라고 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귀못'은 CGV 단독 개봉에 이어 오는 22일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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