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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불륜 아냐" A씨 고백에 "개인사 이해, 법의 심판 받아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A씨가 의혹을 모두 부인한 가운데 최정원이 직접 입장을 냈다.

최정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라며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배우 최정원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배우 최정원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최정원은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라며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를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이날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최정원과는 부모님, 언니도 알 정도로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고 결코 연인이었던 적 없다"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해당 기사와 관련해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최정원은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다"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법정에서 얘기하시죠"라는 해시태그도 남겨 법적 다툼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최정원은 지난 1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한 유튜버 채널에는 '40대 가장의 눈물..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 최정원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최정원이 유부녀 A씨에게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등의 메시지를 보냈고, A씨와 만나 술을 먹여 자기 집에 데리고 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정원의 불륜설도 함께 제기됐다. 최정원과 A씨의 전화 내역 및 메신저 대화 내용, A씨가 B씨에게 쓴 각서 등을 영상도 공개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최정원은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며 "A씨는 과거 연인이 아닌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고 반가운 마음에 안부차 연락해 두세번 식사를 했지만 일상의 안부 대화일 뿐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A씨는 최정원과 불륜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각서를 쓴 건 남편 B씨의 강요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주변인들에게 최정원을 비방하는 허위 메시지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오히려 남편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해 아이와 피신해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해 향후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다음은 최정원 입장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정원입니다.

지난 몇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도 슬프고 혼란스럽습니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 교사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드림.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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