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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희' 배두나 "'비숲'·'브로커' 이어 또 형사, 그저 직업"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배두나가 형사 역할을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두나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인터뷰에서 형사 역할을 연달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브로커'에서 형사 역할을 할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배우 배두나가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
배우 배두나가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

이어 "'브로커'는 같이 하자고 하신 후 6년 기다린 작품이다. 하지만 형사 역할인 걸 알게 된 건 촬영 6개월 전이다"라며 "받아보고 '어머나' 그랬다. 일본에서는 내용이 짧게 적힌 트리트먼트를 먼저 주면서 '이런 영화를 하는데 참여하고 싶으냐'라고 묻는다. 그래서 같이 하고 싶다고 하면 그 때부터 시나리오를 쓴다. 완본을 먼저 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도희야'와 '다음 소희'는 감독님 세계관에서의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비밀의 숲'의 한여진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정의로운 밝은 인물이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사 역할을 선호하는 것도 기피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독님들이 얘기를 할 때 형사의 입을 빌려서 한다거나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7년 1월 전주의 한 통신사 콜센터 현장실습생 사망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죽음을 부른 실습' 편을 통해 현장실습을 둘러싼 열아홉 청춘 잔혹사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배두나는 사망 사건 이후 진실을 쫓는 형사 유진 역을 맡아 흡입력 높은 연기 내공을 뽐냈다.

'다음 소희'는 오는 2월 8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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