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해우가 '카지노'에서 호흡을 맞춘 최민식을 '롤모델'로 꼽으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해우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들과의 끈끈한 팀워크를 전했다.
![배우 이해우 프로필.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d167c5f2efe440.jpg)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을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으며, 15일 시즌2 1회부터 3회까지 공개됐다.
이해우는 시즌1에서 극중 차무식이 운영하는 볼튼 호텔 카지노의 교포 출신 에이전트 필립을 연기해 눈도장을 찍었다. 손은서와 함께 비극적인 최후를 맞으며 시즌1에서 퇴장했다.
이해우는 시즌1에서 퇴장했지만, 제작진·배우들과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 그는 "단체 카톡방이 있는데 매일 울릴 정도로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두 달이상 매일 봤기 때문에 끈끈한 가족애, 동지애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들과 함께 했던 필리핀 로케이션을 떠올리던 그는 "지금도 꿈만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해우는 "함께 생활했던 배우들이 평소 동경하던 분들이었다.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익숙하게 밥을 먹다가도 옆에 있는 분이 (최)민식 선배님이니까, 꿈인가 현실인가 싶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 때가 너무 그립다. '카지노' 팀을 만나면 돌아가고 싶다고,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그 때도 이 시간이 지나면 그리울 것 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해우에게 '카지노'는 인생 전환점이 된 소중한 작품이다. 2007년 드라마 '이산'으로 데뷔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이해우는 '카지노' 촬영 전 4,5년의 공백 기간을 가졌다. 오랜만의 작품이었기에 부담감도, 잘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이해우는 "'카지노'는 감사한 작품이다. 연기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을 때, 확신을 갖게 해줬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혼자 뭔가를 해보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이번에는 '함께 같이 만들어가는 작품'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부족할 때는 의지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하는 것이 촬영 현장이라고 느꼈다.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연기가 어렵고 힘들지만, 함께라면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해우 프로필.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d000cb43fdbab9.jpg)
특히 강윤성 감독, 최민식 배우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 그는 "강윤성 감독님이 제게 정말 많은 도움과 용기를 주셨다. 현장에서 저를 믿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배우 입장에서는 감독님께서 믿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 최민식 선배님은 제가 연기를 다시 시작하는 시점에서 배우로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함께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우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일기장에 '최민식과 함께 연기하기'를 목표로 써놨을 만큼, 최민식은 그의 롤모델이었다.
이해우는 "만나기 전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선배님 앞에서 긴장을 하지 않을까"라며 "실제로 만났을 때는 소년같이 장난기가 있고 후배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두루 잘 챙겨줬다. 선배님이 가지고 있던 에너지로 인해 제가 가진 역량보다 더 좋은 연기가 나온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손석구를 보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도 표현했다. 그는 "손석구 선배님에게 많이 배웠다. 대본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많이 보고, 작품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본인 캐릭터 위주가 아닌 작품 위주로 본다.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더 좋은 작품, 캐릭터를 보려면 손석구가 하고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 해줬다. 그런 모습을 옆에서 보며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카지노'를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깊은 애저이을 드러낸 이해우는 "이제 연기 공백이 없을 것 같다"라며 "최민식 선배님이 '배우는 연기를 잘하면 된다'고 했다. 제가 본질을 놓치고 주변 것들을 신경 쓰면서 길을 못 찾았던 것 같은데,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해답을 찾았다"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해우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그는 "열심히 연기를 해서 좋은 캐릭터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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