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아일랜드' 액션 98% 직접 소화, 츤데레 면모 닮았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아일랜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남길은 최근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니티 페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유명 글로벌 잡지로 대중문화, 패션,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시사 이슈를 다루는 유력지다.

베니티 페어의 로렌자 네그리(di LORENZA NEGRI) 기자는 티빙 '아일랜드'의 주역인 김남길을 "부드러운 마음을 가진 터프가이"이자 "한국의 톰 크루즈"라고 말하며 코미디, 액션, 악역을 자유로이 펼치는 김남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남길은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속 '반' 캐릭터와의 공통점으로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츤데레' 면모가 닮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반이 악역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니다"라며 "캐릭터의 동기, 정신, 감정을 이해한다면 그들이 실제 악한 인물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악역이 대세이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매력적인 역할인 것은 사실이다. 악역은 표현 방식에 있어 좀 더 자유롭다. 이러한 이유로 캐릭터 해석을 재미있어하는 일부 시청자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아일랜드' 액션 장면을 98%를 직접 소화했고,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웠기에 액션 연기를 함에 있어 어렵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아일랜드'에서 인간이면서 요괴인 '반인반요'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김남길'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스펙터클한 추격전부터 고공, 칼 무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캐릭터를 활용한 판타지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액션 장인'의 면모를 다시 입증한 바 있다.

김남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영화 '보호자', '야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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