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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거 실화인가" 윤유선이 소개하는 클래식… '윤유선의 가정음악'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첫방송을 앞두고 '윤유선이 적응할 때까지 도와주자'는 댓글을 봤고, 큰 위로를 받았어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함께 클래식을 즐겨주세요."

배우 윤유선이 KBS클래식FM(서울 93.1MHz) '윤유선의 가정음악'의 새로운 진행자로 발탁된 소감을 밝혔다.

윤유선은 6살에 영화 ‘만나야 할 사람’(1974)으로 데뷔한 50년차 배우. 최근엔 드라마 '사랑의 이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고, 현재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공연 중이다.

'윤유선의 가정음악' 기자간담회 [사진=KBS]
'윤유선의 가정음악' 기자간담회 [사진=KBS]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윤유선의 가정음악' 기자간담회에서 윤유선은 "'고교생 일기' 때 사제지간으로 출연했던 김미숙 선배님의 뒤를 이어 진행을 맡게 됐다. 들을 땐 편안했는데 막상 진행한다고 생각을 하니 '넘사벽'이더라"라면서 "5년간 방송을 이어온 건 정말 음악을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전혀 모르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이라며 "설렘 반 기대 반"이라고 표현한 그는 "클래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전문가는 아니다. 청취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같이 음악을 즐기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윤유선은 한때 오페라 가수를 꿈꾸기도 할 만큼 음악에 조예가 깊다. 중학교 땐 합창단원으로, 고교 땐 오페라 가수의 꿈을 안고 열심히 오페라 공연을 찾아다녔다. 성악을 전공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그는 "그때 어깨너머로 공부한 시간이 이제야 버려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그의 음악 사랑은 지난해 '뜨거운 싱어즈'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윤유선은 소프라노로 활약하며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작년과 재작년이 굉장히 바빠서 스스로 소모된 느낌이 있었다. 올해는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어야겠다 다짐했는데 '가정음악' 제안을 받았다. '이게 실화인가' 싶더라"라면서 "너무 귀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윤유선의 합류로 '가정음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새로운 코너를 신설하고, 다양한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정유라 PD는 "오전 9시는 주부들이 한타임 쉬는 시간이고, 직장인들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 시간이다. 그에 걸맞는 편안한 클래식과 다양한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윤유선의 따뜻한 공감과 꾸미지 않은 진솔한 매력이 청취자들에게 통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유선의 가정음악'은 27일 오전 9시 첫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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