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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최민식 "손석구·이동휘 고시공부 하듯 치열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최민식이 '카지노'에서 호흡을 맞춘 손석구와 이동휘 등을 극찬했다.

최민식은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종영 인터뷰를 진행,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최민식은 '카지노2' 뜨거운 반응에 "정말 고마운 일이다. 만족하는 게 어디있겠냐"라며 "먼저 받아서 초기에 봤다. 제가 생각했던 것의 70%는 만들어졌다. 항상 아쉽다"고 말했다.

배우 최민식이 '카지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최민식이 '카지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카지노'는 최민식이 25년 만에 촬영한 시리즈물이자 OTT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민식은 "수많은 분량을 정말 버겁게 찍었다. 하루에 14신도 찍었다. 영화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분량이었다"라며 "외국 촬영이라 돈이 많이 들어간다. 한정된 시간 안에 빨리 찍고 한국에 들어와야했다. 힘겨워했구나. 여러 부분에서 '왜 저렇게 했을까'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민식은 작품 선택에 대해 "매일 후회했다"고 웃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무기력증에 빠져있었고, 날씨도 힘들었다. 엄청난 분량에 정신을 못 차렸다. 여러가지 압박감과 신체적인 조건 등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엊그제 종영을 하고 관객들과 스태프들과 만나니, 그 시절이 아련하게 느껴졌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카지노'는 출연 배우들만 무려 170여명에 달한다. 최민식은 수많은 인물들과 연결고리를 만들며 극에 묵직한 무게감을 부여했다. 수많은 배우들은 캐릭터는 물론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준 최민식에 존경심을 표했다.

최민식은 "고생은 기본이다. 다들 열심히 한다. 자기 밥그릇 자기가 알아서 잘 챙겨온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딴 생각 안하고 그 더위와 악조건 속에서 책임지겠다고 하는 의지가 너무 보이니깐 제가 할 수 있는 건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다. 인상 쓰고 있으면 아무 것도 안된다 매컷, 매신을 체크해야 하지만 서로 농담도 하면서 해야 한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이야기 했다.

캐스팅 라인업에 대해서도 "한가닥 씩 하는 친구들이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고회장 역의 이혜영을 언급하며 "'햄릿' 연극에서 만나고 20년 만에 만났다. 나이도 동갑이다. 고회장 역으로 캐스팅 됐다는 말에 '진짜 잘했다'고 했다. 포스가 나온다"고 치켜세웠다.

후배 손석구와 이동휘에 대해서도 "대단한 친구들"이라고 칭찬했다.

최민식은 "손석구를 보고 '고시공부 하냐'고 할 정도로 치열하게 작품을 하더라. 이제 대본을 놓으라고 할 정도였다. 동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압박감이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구는) '코리안 데스크로 와서 차무식을 왜 잡으러 하지?' 가장 큰 의문점을 갖고 있었다. 멋을 부리거나 허영이 아니라, 오승훈이라는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졌다. 그만큼 행간을 메우려는 작업이 치열했다. 선배로서 '제대로 가고 있네'라고 생각했고, 잘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카지노'는 그 과정이 기억에 남을 작품 같다. 어떤 모양새, 어떤 질감의 작품이었냐고 한다면 100% 만족한다. 정말 좋은 후배들, 좋은 스태프와 감독들과 으쌰으쌰 하면서, 실타래 풀어나가듯 치열하게 했다.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한편 '카지노'는 현재 디즈니+에서 방영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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