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SG워너비 M.O.M "'놀뭐' 이후 계모임처럼 만나, 좋았던 추억"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가 장르 불문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일요일 밤을 물들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MSG워너비 M.O.M(지석진, KCM, 박재정, 원슈타인),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 김재환,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와 토크를 펼쳤다.

'박재범의 드라이브' MSG워너비, 페퍼톤스, 김재환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박재범의 드라이브' MSG워너비, 페퍼톤스, 김재환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먼저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M.O.M이 완전체로 등장해 예비부부를 위한 세레나데 '지금 고백합니다'를 선보였다. MBC '놀면 뭐하니?' 이후에도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며 신곡을 발매한 M.O.M은 "너무 좋았던 추억이라 계모임 같은 느낌으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범은 "(계모임이라는 단어는) 은어 아니냐"고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M.O.M은 이번 앨범 비용을 지석진과 KCM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정과 원슈타인은 "우리가 안 한다고 해도 두 사람이 추진할 걸 알고 있었다"며 웃었다. 지석진은 "손해는 우리가 보고 이익이 나면 나누려고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M.O.M은 박상민의 '해바라기' 무대에 이어 박재정과 원슈타인의 솔로 무대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 카이스트 출신 듀오 밴드 페퍼톤스가 박재범과 만났다. 이장원은 박재범에 대해 "반포 쪽 타코집에서 박재범을 본 적이 있다"며 혀를 굴리는 영어 발음으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1999년 카이스트에서 만났다던 이장원과 신재평의 풋풋한 과거 사진이 현장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재평은 "공연할 때가 가장 신나는데 코로나로 하지 못했을 때 힘들었다. 신나고 경쾌한 곡을 자주 했는데 작년에 발표한 앨범에는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를 담았다"며 'GIVE UP' 무대를 선보였다. 페퍼톤스는 "우리는 식당으로 치면 멋지고 트렌디하진 않고 허름하다. 오래 하다 보니 20년 전통의 맛집이 됐다. 소문만으로 찾아와주는 단골 분들에게 감사하고 불평 없이 꾸준히 운영해준 서로에게 감사하다"며 더 많은 활동을 예고했다.

가수 김재환은 '누나(NUNA)'라는 곡과 함께 등장해 현장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로 여심을 저격했다. 김재환은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를 이을 MZ세대의 '누나'"라고 소개했고 이에 박재범은 "형을 위한 곡은 없냐"고 귀여운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박재범은 김재환이 SNS에 올린 'Blue Check' 커버 영상에 불꽃 이모티콘을 4개나 달았던 사실을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환은 '마로니에 공원 기타 신동'으로 유명했던 과거 일화를 밝혔고 당시 버스킹 공연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김재환은 기타 연주와 함께 크러쉬의 'Rush Hour',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색다른 매력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또한 박재범과 즉석에서 신곡 '봄바람' 챌린지를 선보이며 엔딩 포즈까지 완벽하게 완성해 특별한 케미를 더했다.

신인들을 샤라웃 하는 야외 코너 '타라웃'에는 클래식계의 아이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출연했다. 대니 구는 본업인 연주는 물론, 클래식 방송 MC와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 클래식 유튜버, 심지어 노래까지 잘하는 '다재다능 끝판왕'으로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고3 무렵, 우리가 하는 예술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느끼면서 달리기 시작했다"고 음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대니 구는 가요에 사용된 클래식을 소개하면서 '클래식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타파했다. 또한 전람회의 '취중진담', 박재범의 'Yesterday' 등을 클래식 버전으로 재해석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무대로 소환된 대니 구는 감미로운 보이스와 감성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돋보이는 'Will You Be My Home'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MSG워너비 M.O.M "'놀뭐' 이후 계모임처럼 만나, 좋았던 추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