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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강말금 "라미란→안은진과 연기 행복" 종영소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사람 내음 가득한 정씨를 그려낸 강말금이 '나쁜엄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말금은 지난 8일 종영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에서 조우리의 따뜻한 이웃 '정씨' 역을 맡아 실감나는 사투리와 모성애로 빈틈없는 활약을 펼쳤다. 딸 미주(안은진 분)를 향한 애틋한 모정과 K-모녀들의 진한 공감을 얻을 만한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나쁜엄마' 강말금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나쁜엄마' 강말금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이에 강말금은 "'정씨'는 희로애락이 흐르는 인물이었다. 고유한 연기인생을 사신 선후배 배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내내 행복했다. 우리의 정성을 알아봐 주시고 마지막까지 '나쁜엄마'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애틋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14회에선 조우리 마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행복도 잠시 영순과의 이별의 시간이 왔음을 짐작한 정씨는 슬픔을 애써 누른 씩씩함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셨다.

방송 말미엔 정씨와 트롯백(백현진 분) 사이에 핑크 빛 기류가 흘렀다. 수화기 너머 신곡을 냈다는 누군가의 말에 부끄러워하던 정씨는 이내 몸을 베베 꼬더니 애기 같은 목소리로 온갖 애교를 부리며 달콤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강말금은 '나쁜엄마'를 통해 전무후무한 '매력캐'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절로 따스하게 만들어 준 조우리 이웃들을 향한 정과 같은 시기 아이를 낳고 키우며 생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라미란과의 끈끈한 의리까지, 한계 없는 연기 영역 확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강말금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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