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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버스 측 "어트랙스 지급 곡비로 저작권 구매는 허위사실…법정서 소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더기버스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스의 저작권 관련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수사기관과 법정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5일 피프티 피프티의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측은 "현재 어트랙트가 본질적인 요소가 아닌 왜곡된 사실로 대중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라며 최근 보도된 저작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어트랙트]

지난 4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저작권 지분 95%를 소유하고 있으며, 저작권 지분에 대해서 전성일 대표가 알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더기버스 측은 "사실이 아닌 내용과 악의적으로 편집된 정보와 추측성의 기사들로 언론과 대중들에게 혼선을 주는 행동을 멈춰 주기를 바란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먼저 더기버스 측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작자'로 자부하시는 분께서 인접권과 저작권에 대해 구분도 못 하시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전홍준 대표에 날을 세웠다.

더기버스 측은 '큐피드'의 저작인접권과 관련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9,000불(한화로 약 1천200만 원)의 곡비를 지급하고 보유한 것은 음반 제작자의 권리인 인접권"이라고 바로잡으며 "더기버스는 인접권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작권에 대해서는 "더기버스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하여 대금을 지급하고 보유한 권리"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과정은 'Cupid' 발매 전에 이뤄졌으며, 작사와 작곡의 수정, 여러 버전으로의 믹싱, 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글로벌 프로모션의 진행 과정에서 절차상의 승인 업무 등의 긴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하여 더기버스 퍼블리셔를 통해 적법한 과정으로 이행한 것"이라며 "명백히 회사의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권리이며, 실제 작품에 참여한 안성일의 지분율 외 해외 저작자의 지분은 퍼블리셔인 더기버스가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서 및 구체적인 정보는 각 당사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으나, 자사가 해당 권리를 확보하는 데 있어 어트랙트가 주장하는 곡비가 아닌 별도의 인보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트랙트 소유의 곡비 인보이스에는 'Music Production Fee'라고 명시되어 있고 더기버스가 지급한 양수도비 인보이스에는 'Music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Fee'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명백히 다른 내용이며 해당 자료는 법정에서 공개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가 지급한 곡비에 대해 더기버스가 저작권을 구매했다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당시 제작비 부족으로 곡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어트랙트를 대신해 더기버스가 문제없이 곡을 선 구매했고, 어트랙트의 자금이 확보되어 다시 돌려받은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허위 주장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과 함께 깊은 유감은 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저작자와 더기버스 퍼블리셔간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계약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으나, 지금까지 설명드린 사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소명한 후 그 결과를 공표하겠으나 저희의 주장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부 매체를 통해 자료를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어트랙스 측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더기버스는 "현재 어트랙트는 전후 상황과 맥락은 누락한 채 본인들의 주장에 들어맞는 일부의 자료만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저희가 지금까지 어트랙트에 관하여 구체적 반박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법적인 절차 밖에서 다툼을 일으키고 싶지 않고, 또한 어트랙트와 아티스트 간의 법적 분쟁에 당사자가 아닌 자사가 어떤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허위 주장과 편집된 자료로 계속해서 2차 가해를 이어나가는 행위를 멈춰 주시기를 바란다. 본 입장문이 더기버스의 마지막 경고이며, 이후 관련된 모든 내용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히 사실관계를 증명한 이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021년 설립한 신생 중소 음반기획사 어트랙트 출신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4월 1일 미국 빌보드 핫100에 100위에 진입하며 역주행 롱런을 해왔다. 글로벌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소속사 분쟁으로 활동을 멈춰선 상태다.

멤버들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달 23일 피프티 피프티 외부세력 배후가 외주 용역업체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고, 27일 경찰에 안 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첫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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