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최대 수준의 실적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A2K' 프로젝트 등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했다.
메리츠증권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가 진행 중인 미국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A2K'의 시장 호응을 감안해 기업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5천원으로 높였다.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JYP/리퍼블릭레코드]](https://image.inews24.com/v1/446d24a7dd7843.jpg)
정지수 연구원은 "현재까지 10회차가 방영된 A2K은 회당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라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를 가져올 중요한 이벤트"라고 봤다.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JYP/리퍼블릭레코드]](https://image.inews24.com/v1/4b6f16a44a12d7.jpg)
JYP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 'A2K'는 JYP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원 북미권 멤버로 구성된 세계적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JYP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1위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의 초대형 합작 오디션 프로젝트다. 한국 엔터사 최초로 시도하는 A2K는 지난 달 14일부터 JY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 중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3분기 실적 개선 요인도 충분하다.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약 84% 늘어난 1천777억원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도 트와이스의 월드 투어와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 투어 등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에는 중국 보이그룹과 (A2K로 선발될) 미국 걸그룹이 데뷔 예정"이라며 실적 개선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457억원이다.
정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정규 3집 앨범 누적 판매량이 500만장을 돌파하며 음반 사업 매출액이 역대 최대인 857억원을 기록했다"며 "다만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A2K 프로젝트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동기 35.8%에서 30.1%로 다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