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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문의영광' 11년만 컴백한 정통코미디…김수미 "원 풀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만에 돌아왔다. 올 추석 극장가에서 '올타임 레전드' 다운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19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시사회에서 정태원 감독은 "지난 몇년간 코로나 팬데믹에 러시아 전쟁, 기후 변화에 경제위기로 삶이 많이 힘들어졌다. 이럴 때일수록 웃음이 정말 필요한 순간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정통 코미디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고, 김수미 선생님의 제안이 더해져 의기투합했다"라고 11년 만에 시리즈 복귀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 정준하-김수미-탁재훈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연출 정원태 정용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정준하-김수미-탁재훈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연출 정원태 정용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매 시즌 추석 개봉을 해온 '가문의 영광'은 이번에도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다. 쟁쟁한 대작들 사이에서 정통 코미디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정 감독은 "추석 개봉이 적기라 생각했다. 우리는 장르가 다른 만큼 (관객들은) 골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장르 영화가 없었다.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청량한 웃음 주기 위해 추석 개봉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 배우 윤현민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 등이 출연한다.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이후 12년만에 홍덕자 역으로 복귀한다. 그는 ""'가문의 수난' '가문이 위기' 때는 어거지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젊어졌고, 깔끔해졌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 괜찮을 작품"이라면서 "이번 작품을 찍으며 젊음을 되찾았다. 죽기 전에 원을 풀었다"고 고백했다.

탁재훈은 "추석마다 개봉했던 '가문의 영광'이 돌아왔다. 윷놀이나 고스톱처럼 명절에 빠지면 허전한 작품이 된 것 같다"라면서 "다시 한번 추석을 같이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윤현민과 유라가 활약을 펼친다. 두 사람은 젊어진 '가문의 영광'의 주역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코미디 열연으로 객석을 웃음으로 이끈다.

배우 윤현민과 유라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연출 정원태 정용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윤현민과 유라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연출 정원태 정용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대서 역의 윤현민은 "촬영 때의 기억이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유라와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다"라며 "유라와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고 했다. 이어 "정통 코미디의 부활을 기대해 달라"면서 "많이 웃고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시라"고 덧붙였다.

극중 액션과 노래는 물론, 망가짐까지 불사한 유라는 "첫촬영에 긴장을 했는데 윤현민이 잘 이끌어줘서 빨리 적응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혼자 그대를'을 부르는 장면은 심리적 압박감이 있어 잠 자면서도 노래를 불렀다"면서 "포크 위협씬은 무조건 웃겨야 한다는 생각에 웃긴 표정이 나올 때까지 촬영했다. 결과물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21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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