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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범죄도시3'·'디피2'→'킹더랜드' 성과에 3분기 흑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콘텐트리중앙(036420)은 2023년 3분기 매출액 2,688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1.4% 상승했고, 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TV 방영 드라마 작품과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 및 수익이 증가했고, SLL의 주요 시즌제 작품인 '범죄도시3', 'D.P. 시즌2'(디피2) 등의 성과가 콘텐트리중앙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메가박스는 관람객 증가에 따라 전기 대비 상영 및 광고 매출은 성장했으나, 대형 Site 신규 시설투자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플레이타임은 여름방학 성수기와 신규 출점한 베트남, 몽골 챔피언1250의 인기를 끌었고, 공간사업 부문의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콘텐트리중앙이 3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콘텐트리중앙]
콘텐트리중앙이 3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콘텐트리중앙]

SLL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SLL에서 제작하는 TV 방영 드라마의 연속적인 성과와 유통 전략에 기인하며, 콘텐트 제작은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이보영의 '대행사', 엄정화의 '닥터 차정숙', 라미란과 이도현의 '나쁜 엄마', 이준호와 임윤아의 '킹더랜드'에 이어 한지민, 이민기, 수호가 출연한 '힙하게'까지 연달아 성과를 내며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TV 방영 드라마의 경우 국내외 OTT 선판매 후 편성하는 전략을 실행, 전체 유통매출에서 차지하는 동시방영 매출 비중을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직전 분기에 이어 SLL 영업이익률 개선을 실현했다.

또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SLL 투자 수익과 제작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제작 수익도 3분기에 인식됐다. 이와 더불어 'The Summer I Turned Pretty 시즌2', 'D.P. 시즌2' 등 오리지널 시즌제 작품을 본격적으로 내놓으며 향후 레이블 손익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범죄도시3'가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마동석 파워를 과시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가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마동석 파워를 과시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4분기에도 지창욱, 신혜선의 '웰컴투 삼달리'와 같은 TV 방영 드라마는 OTT 동시방영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OTT 오리지널 콘텐츠인 박보영 주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서인국과 박소담의 '이재, 곧 죽습니다' 등도 공개된다. 특히 '이재, 곧 죽습니다'의 경우 티빙 오리지널임에도 해외 유통 대행권을 SLL이 확보해 프라임 비디오에 판매, 오리지널 콘텐트 수익성 개선을 기대케 한다.

2024년에는 올해의 유통 전략을 유지하여 수익성 중심의 편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플랫폼 다변화 및 신규 유통 구조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TV 방영 드라마는 박신혜, 박형식 주연 '닥터 슬럼프', 천우희, 장기용 주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를 비롯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옥씨부인전' 등이 예정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등에도 '기생수 더 그레이', '하이드', '춘화연애담', '미스터 플랑크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준비 중이다.

'범죄도시4'와 '하얀 차를 탄 여자', '하이재킹' 등의 영화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미국 레이블 wiip은 지난 10월 미국작가조합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파업 기간 중 지연되었던 콘텐트 제작을 내년부터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박스는 3분기 매출액 716억 원, 영업적자 17억 원을 기록했다. 7~8월에는 '엘리멘탈'과 '밀수'의 흥행으로 월 평균 전체 박스오피스가 1,400만 명까지 증가했으나, 9월 들어 대형 흥행 콘텐트가 부재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기대 대비 낮은 660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4분기에는 국내 기대작인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와 특별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더 마블스'와 '아쿠아맨 로스트 킹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11~12월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플러스엠이 배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지난달 25일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 이상 동원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이에 추가적으로 샤이니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메가박스 단독 개봉하면서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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