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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 싸이·패티김→에이티즈·이찬원·영탁, 美 수놓은 K팝 떼창·떼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K팝의 전설, 현재, 미래가 출연해 미국을 K팝 떼창과 떼춤으로 수놓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in US'에서는 패티김, 박정현, 김태우, 싸이, 영탁, 이찬원, 잔나비, 에이티즈의 무대가 공개됐다.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2부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에이티즈였다. 에이티즈는 2부 첫 노래로 '할라지아'를 선곡해 웅장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단숨에 해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해외 관객들은 에이티즈의 한국어 가사까지 모두 따라부르며 에이티즈의 K팝 대표 그룹다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에이티즈는 '원더랜드', '게릴라' 무대를 잇따라 선보였다.

두번째 무대 주인공은 god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god의 대표곡 '프라이데이 나이트'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랩과 노래를 모두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대를 풍미한 곡이 등장한 만큼 한국 관객들의 떼창은 어느 때보다 컸다.

그 다음으로는 독보적 감성의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무대에 올랐다. 대세 K밴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잔나비는 미국에 상륙해 '잔나비가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인 '꿈과 책과 힘과 벽' 무대를 꾸몄다. 특히 잔나비는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준비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하모니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잔나비는 "이 곳의 한인 분들께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진 네번째 무대 주인공은 글로벌 디바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유창한 영어로 "이 노래가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더욱 아름다운 날들이 다가오기를 기도하며 소망한다"고 말한 뒤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선곡해 열창했다.

K 트로트의 힘을 엿볼 수 있는 무대도 준비됐다. MC 이찬원은 무대에 올라 '트위스트 고고'를 선곡해 단숨에 무대에 흥을 돋구었다. 해외 팬들도 생소할 수 있는 트로트 무대에 금세 동화돼 슬로건을 들고 몸을 흔들며 즐겼다. 이어 이찬원은 김연자 '수은등'을 선곡해 차분하고 감동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영탁이 무대에 올라 '막걸리 한 잔'을 선곡해 단숨에 목소리로 미국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흰 슈트를 입고 등장한 영탁은 국악 느낌 물씬 풍기는 '막걸리 한 잔' 무대에 즉석에서 한국 무용까지 선보여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 영탁은 단숨에 분위기를 띄우는 영탁의 대표곡 '찐이야' 무대를 선보였다.

그 뒤를 이어 'K팝의 시작이자 전설' 패티김이 등장했다. 원조 K-디바 패티김은 85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전한 가창력과 저력으로 미국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패티김은 스페셜 앙코르 무대에서 '초우' '이별'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해 샘솟는 힘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패티김은 "오늘 이 무대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은 특별한 밤을 만들어준 아름다운 분들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불후의 명곡 in US' 대미를 장식한 가수는 '기록의 사나이' 싸이였다. '공연의 신' 싸이는 등장과 동시에 '젠틀맨'을 선곡해 미국 관객들의 환호와 떼창을 터지게 만들었다. 싸이는 "패티김부터 에이티즈까지 다양한 나이의 가수들이 공연했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줘서 고맙다. 내가 그 에너지를 돌려주겠다"고 말한 뒤 '댓 댓' '대디' '강남 스타일' 무대를 선곡해 관객 모두를 뛰어놀게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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