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지창욱이 '웰컴투 삼달리' 속 캐릭터와 50% 정도 닮았다고 고백했다.
지창욱은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름부터 조용필이다. 극중 어머니가 조용필 선배님의 열렬한 팬이라 이름이 조용필이 됐다. 이름부터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지창욱이 1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https://image.inews24.com/v1/93e3683b4e4834.jpg)
이어 "제주에서는 행사 담당 인싸다. 동네 행사를 다 책임지는 명물이다. 굉장히 밝고 개천 같은 친구다"라며 "빼어난 매력이나 특수함보다도 누구한테나 편안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친구다. 편안하고 따뜻하고 보듬어주고 감싸주는 것이 매력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창욱 역시 연기를 할 때 "많이 바라보고 잘 들으려고 했다. 최대한 편안하게 상대방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반반이다. 용필이처럼 주변 신경 쓰고 다 어우러지는 성격은 안 된다. 성향은 많이 다른데, 사람을 대할 때 바라보거나 들어주거나 하는 건 제 모습도 많이 섞여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특별한 것 없는 보통의 '우리'만 있지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우리의 이야기로 특별하게 따스한 감성과 감동을 만들어 내는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삼달과 용필은 38년의 세월에 걸친 짝꿍의 역사를 자랑한다. 삼달리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나 소꿉친구로 인생의 반 이상을 붙어 다녔고, 그러다가 눈이 맞아 연인이 되었다가, 현재는 헤어진 뒤 8년만에 다시 만난 '엑스(전 연인)' 관계다.
그런 두 사람의 가슴 속에 있는 단 한 명이 아직까지도 서로라는 점은 설렘 지수를 더욱 높이는 포인트. 남녀 관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서사들을 농축해놓은 짝꿍의 역사에 '눈빛으로 다 설명이 되는 지창욱과 무언가를 꾸며내지 않아도 그 자체로 매력적인 신혜선이 만나니 특별한 시너지를 전한다.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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